
두 판 모두 각각 아타칸 잡은 판, 아타칸 빼앗긴 판인데
둘 다 게임하는 내내 아타칸 효과가 있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음.
크산테판은 전라인이 모두 양학한 거라서 논외에 가깝고, 모데판은 초반에 매우 불리하게 흘러가서 아타칸 빼았겼다가 상체 통나무로 이긴 판임.
일단 현재 아타칸 효과를 보자면 피의 꽃잎이 강화됨과 동시에 적 저치 시 광역 둔화와 현재 체력 피해를 입히는 효과가 추가되는데
피의 꽃잎 강화는 그렇다 쳐도 광역 둔화는 지속 시간이 1.5초로 매우 짧고, 현재 체력 피해는 계수없이 순수하게 적응형 피해만 입히는 방식이라서 의외로 풀피일 때도 딜이 별로 안들어감. 당연히 체력이 낮을수록 들어오는 피해량도 더 적어짐.
그리고 적 처치 시 정화의 꽃잎 획득하는 효과도 사실 챔피언을 처치해야 하는 조건을 생각해보면 상당히 느리게 차는 편이고 누가 연신 박치기 공룡해서 데스 카운터 계속 늘리는 거 아닌 이상 딱 하나만 충전되니 적당하게 주는 거임.
물론 아타칸 적에게 빼앗기면 가뜩이나 불리한 팀은 어떻게 버티냐는 소리가 나올 수 있는데
그건 이전 아타칸도 똑같았고, 애초에 아타칸이 적에게 넘어간 상황이면 팀 자체가 시작부터 붕괴당해서 다른 오브젝트도 똑같이 넘겨줬을 가능성이 높음.
그나마 좋아진 점이라면 드래곤 없으면 완벽하게 잉여인 파멸의 아타칸과 다르게 이쪽은 불리한 팀이 아타칸 스틸해도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
아직 두 판 밖에 안해서 확실한 결론은 계속 해봐야 알 수 있겠지만
그냥 이전 아타칸이랑 별 차이는 없어보이고 영구 지속 치고는 나름 밸런스있게 조절헀다고 생각함.
요약 : 이전 아타칸과 마찬가지로 유리한 게임을 좀 더 굳히는 용도일 뿐, 게임을 아예 확인사살시키는 개노답 치트키까지는 절대로 아니다.
어차피 아타칸 먹었다고 해도 질 놈들은 여전히 진다.
근데 대회는 또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