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시간을 앉아있어도 지치지 않고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신체적인 재능일 것이다. 단잠만으로 피로를 밀어내고 공부 할 수 있는 것 역시 신체적인 재능일 것이다. 피로를 덮어두고 눈앞의 과업에 집중하는 것 역시도 신체적인 재능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이것을 노력이라 칭하고 또 찬양하고 선망하며 반대의 경우를 게으르고 나태하다며 죄악으로 여긴다. 재능과 노력의 경계는 어디인가? 애초에 둘은 구분될 수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