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를 받기 전 일단 근처에 가게가 우리 팀 원딜 엄마처럼 보이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괴식 햄버거 만들기로 소문난 X대리아에 들어갔음. 일단 키오스크에서 주문하는데 X대리아의 신메뉴 나폴리 맛피아 햄버거가 새로 나와서 중국인 인스타 변장녀들 보정 실력 뺨치는 X대리아 광고포스터 제작진의 햄버거 사진을 봤더니 빵 위에 뭔 시뻘건 소스가 뿌려져 있는거임 처음에 케찹인줄 알고 직원분께 물어보니깐 소스가 아니고 치즈 구워진거란다 ㅅㅂ. 순간 "와 씨발 햄버거 사진에 보정을 얼마나 쳐 넣었길래 치즈 구운색이 핫도그 케찹색이 되냐?"라는 생각이 목구녕 끝까지 차올랐지만 일단 세트로 11000원 주고 주문함.
메뉴를 받은 후 메뉴 받자마자 중국인 인스타 변장녀 뺨치는 보정의 실체를 보기 위해 포장을 뜯는 순간 패티 두께를 보고 "이야 씨발 그럼 그렇지 사진에서는 패티 두께가 3cm가 되보였는데 실제로는 3mm도 안되네 ㅅㅂ"라는 생각이 ㅈㄴ게 떠올랐음. 진짜 치즈 구운 색깔이 지랄났을때부터 알아봤음.
맛평가 일단 의외로 맛있었음. 특히 소스하고 치즈의 조화가 매우 좋았음. 햄버거 빵에 있던 치즈의 조화도 그렇게 느끼하진 않았고 진짜 괴식인줄 알았는데 햄버거 맛은 좋았음. 근데 나는 개인적으로 레드와인 소스가 치즈랑 잘 어울리는것 같았음. 토마토 소스는 이탈리안 음식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함.(근데 이거 꽤 맛있어서 X대리아 패턴상 일찍 단종될듯)
**3줄 요약 1. 보정을 존나게 해서 포스터나 키오스크에 나온 햄버거가 실제와 역변했다. 2. 맛은 5점만점에 4점이지만 개인적으로 레드와인 소스가 잘어울린다. 3. 이거 사먹을바에 맘스터치 싸이버거 세트 사서 남은 4000원으로 피시방 4시간 조지는게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