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새벽3시쯤 손님이오심
회색 중절모에 바바리코트?
약간 야인시대에서 나올법한 복장이였음
얼굴은 마스크 쓰고있어서 잘 안보였지만
40후반에서 50대 중반정도 되보였음
손님이 라이터하나 달라길래 앞에서 고르시면
된다하고 고르신거 찍고 800원 이라고 하니
주머니에서 천원짜리 한장을 주시는데 뭔가 이상한거임
보라빛? 약간 연한 자주색의 옛날 천원짜리였음
난 편의점일 하면서 이런거 처음받아봤거든
그래서 이걸 받아도 되나 위조지폐일 수 도 있지 않나
하면서 고민하다가 손님 정말 죄송한데 저희가 이 천원짜리는 받을 수 없을것 같아서
혹시 카드나 다른 현금 있으실까요?
라고 여쭤보니 돌아온대답
"아 혹시 화폐가 바뀌었나요?"
이러는거임 난 그냥 뭐지? 하면서 예 제가
알기론 한참전에 바뀐걸로 알고있습니다
라고 했더니 혹시 달력이 있녜
그래서 아 네 있어요 이랬더니 오늘 날짜가
어떻게되냐 하시더라
그래서 아 오늘 1월....이러고있는데
갑자기 말 뚝 끊으면서 아니요아니요
"몇년 몇월 몇일인가요?"
이러시는거임 난 속으로 뭔가 위화감
느끼면서 아 2025년 1월 14일이네요
이랬더니 흠칫 하시고는 그대로 아무말없이 뒤돌아서 나가버림
서로 얘기할때는 그냥 뭔가 이상하다 싶었는데
나가고 나서 나혼자 생각해보니 소름이 쫙돋네
뭐하는 사람인걸까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안나옴
알아보니까 마지막으로 화폐 바뀐게 2007년 인데
지금까지 그걸 모르고 가지고 있을수가 있나?
또 복장도 너무 야인시대복장이라 ㄹㅇ개무서웠음
이거 타임머신은 실제로 존재한다 이런건가

와 소름이 쫙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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