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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전염병의 사망자 모음

자유2개월 전IiImonix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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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가 직접 아카라이브에 작성된 글을 도용당했던지라 직접 다시 작성하였다. 공수병: 매년 약 59,000명 사망 - 주로 너구리와 박쥐를 통해 인간을 비롯한 대부분 포유류에게 감염되는데, 인간이 공수병에 걸리면 발열, 두통, 구토, 식욕부진 증상과 더불어 물을 무서워하는 증세가 나타나는 것이 특징으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평균 7일 이내로 거의 100% 사망한다.

현대 의학마저 정복하지 못하고 있는 전염병이지만, 매우 높은 치사율에 반비례하는 최악의 전염성과 더불어 루이 파스퇴르의 공수병 백신 개발로 현재는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개발도상국 지역에서만 유행하고 있다.

"광견병"이라는 명칭은 너구리와 박쥐를 통하여 인간을 비롯한 각종 포유류에게 전파되는 공수병을 오로지 "개"를 통해 연관지었기 때문에 해당 질병에 대한 본질을 정확하게 표현하지 않았으며, 이에 따라 공수병이라는 질병의 원인과 매개체에 대한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데다. "광견"이라는 단어가 "미친개"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어 개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묘사할 수 있으므로 의학적으로는 권장되지 않는 용어이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약 690만 명 사망 - 2019년 12월 중국에서 시작하면서 2020년 3월부터 팬데믹을 선언, 2023년 5월 5일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가 해제된 시점까지 약 690만 명의 사망자를 발생시켰다.

현재는 표본감시로 전환되었으며, 기본적으로 증상도 가벼운 감기 수준으로 전환되었지만 21세기의 역사에 한 획을 긋게 되었던 감염병임은 틀림없다





인플루엔자: 최소 2,000만 명 이상 사망 1918년부터 1920년까지. 전 세계로 범유행한 스페인 인플루엔자만 무려 2,000만 명의 사망자를 발생시켰으며, 1968년, 2009년에도 2차례나 유행했던 바가 있었다.

백신은 1945년에 최초로 개발되었으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자체가 워낙 변이를 잘하므로 매년 하반기에 유행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바이러스 종류에 대한 백신을 개발해야 한다.

대중적으로는 '독감'이라고 불리지만, 인플루엔자를 단순히 '독한 감기'로 경시할 수 있기 때문에 의학적으로는 권장되지 않는 용어이다.





콜레라: 약 2천만 명 이상 사망 - 수액 요법이 도입되기 전까지만 해도 콜레라에 걸리면 쌀뜨물과 같은 설사와 구토만 죽도록 하다가 탈수로 인한 쇼크 증세로 치사율이 무려 50%에 달하는 무서운 질환이었다.

그러나 수액요법이 도입되면서 24시간 이내 정맥을 통한 수액 공급을 받게 되면 치사율이 0.1% 이하로 떨어지며, 이와 더불어 상하수도 시설 개편, 예방백신이 개발되면서 선진국에선 보기 힘들어졌다.

오늘날에는 아시아와 아프리카, 중남미의 개발도상국에서 주로 유행하고 있으며, 과거부터 그러던 것 인지는 불명이지만, 오늘날 콜레라 감염자의 80%는 무증상 감염자이다.





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 약 4,230만 명 사망 -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HIV)에 감염되어 만성적인 면역력 저하로 인한 각종 기회감염과 종양 발생으로 인한 합병증을 유발하는 증후군을 후천성면역결핍증(에이즈) 라고 부르며, 1981년 최초로 발견되었다.

여담으로, 에이즈로 사망하는 이유는 에이즈를 유발하는 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 (HIV)에 의한 사망이 아닌, HIV 감염 이후로 나타나는 합병증 사망자 인구만 집계된 것이다.





페스트: 약 4,000~5,000만 명 사망 - 중세 유럽의 역사에서 한 획을 쓰게 되었던 감염병으로, 환자들의 손과 발이 검게 썩어들어가면서 죽게 되므로 '흑사병'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중세 유럽에선 페스트가 하나님이 내리신 형벌이라고 믿었으나, 모든 이들에게 페스트가 퍼지면서 종교에 대한 불신이 커지면서 세속주의 사회가 시작되었고, 이탈리아에선 감염병 환자들을 마을 밖의 수용소에 격리하거나, 출입하는 사람과 물건을 일정 기간 격리하는 검역의 개념을 도입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항생제 개발과 쥐와 벼룩 퇴치로 거의 사라졌으나, 페스트의 기원지로 추정되는 중국 북서부 및 중앙아시아를 비롯하여 마다가스카르, 동아프리카, 중남미 일부 지역에서 매우 제한적으로 유행 중이다.





천연두: 누적 사망자 대략 10억 명 사망 - 기원전 약 10,000년경부터 시작된 천연두는 공식적으로 종식 선언되었던 1977년 기준으로 대략 10억 명 이상이 사망하였고 전해진다.

치사율만 기본 30%인데 후유증은 실명, 관절염부터 다양하며, 대부분은 천연두로 발생한 수포가 전부 흉터로 변해 끔찍한 모습으로 변하였다고 한다.

1790년 에드워드 제너는 자신이 발명한 천연두 백신을 특허 없이 배포하였고, 저렴한 가격에 효과 좋은 백신이 전 세계로 백신이 퍼져나가면서 종식되었다.





결핵: 최소 10억 명 사망 - 발견된 흔적에 따르자면 기원전 7,000년경 석기 시대의 화석에서 발견되었으며, 이 시점으로 현재까지 사망한 환자 수는 아직 불명이지만 18세기부터 20세기까지 결핵으로 인한 사망자는 최소 10억 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결핵에 대한 치료제인 항결핵제를 복합적으로 6개월간 투여하는 칵테일 요법이 연구되었고, 이와 더불어 프랑스에선 결핵균에 대한 항체를 생성하는 BCG 개발 이후에도 불구하고 대기 중으로 멀리 퍼져나가는 강력한 전염성과 더불어 소와 돼지, 사슴, 개, 고양이와 같은 포유류를 비롯하여 닭과 오리를 비롯한 조류에게도 감염되는 인수공통전염병이라는 특징 때문에 오늘날 전 세계에서 결핵으로 매년 약 150만 명이 사망하고 있다.

여담으로 결핵균에 감염되더라도 면역력이 좋으면 대부분 무증상으로 지내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 서서히 유증상으로 나타나는데, 특히 영양실조 문제가 심한 아프리카에선 감염자의 대부분은 2주 이내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말라리아: 누적 30억 명 사망 - 최소 누적 사망자가 30억 명이지 사실 말라리아로 인한 누적 사망자는 50~60억 명 정도로 추정 중이다.

기원전 14세기 이집트의 기록에서부터 말라리아에 대한 발병 기록이 있으며, 이 새끼가 모기를 통해 발견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1897년에 되어야 겨우 알아냈다고 밝혀진다. (말라리아라는 명칭은 이탈리아어로 "나쁜 공기"라는 뜻으로, 과거 많은 사람들이 말라리아가 나쁜 공기를 통해 감염된다고 믿었다고 한다.)

어떤 질병에 걸려 크게 고생하다가 병이 나았을 때, 흔히 "학을 떼다"라는 말에서 학이라는 뜻은 학질의 줄임말로, 과거 말라리아를 부르던 말인 만큼 독한 질병인지는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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