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신부전: 신장이 서서히 망가지면서 노폐물이 배출되지 않고 온몸에 돌다 결국 합병증으로 사망에 이르는 질환
참고로 신부전은 크게 급성과 만성으로 나뉘는데, 기본적으로 신장 기능이 갑자기 크게 저하되어 생명에 위독한 상황에 이르지만 3개월 이내 치료를 시행하면서 신장 기능이 돌아오는 경우는 급성 신부전, 신장 기능이 서서히 망가지면서 결국 최악의 상황에 이르게 되는 경우는 만성 신부전이라고 부른다.
만성 신부전은 신기능 저하 단계에 따라 5단계로 나뉘는데, 주로 노폐물을 걸러주는 사구체 여과기능이 30~59% 정도를 평균적으로 만성 신부전으로 보고있으며, 사구체 여과율이 29% 이하로 떨어지면 투석을 진행해야 한다.
(참고로 급성 신부전은 순식간에 사구체 여과율이 29% 이하로 찍다가 서서히 돌아온다고 한다.)
만성 신부전 초기에는 거품뇨, 식욕부진, 가려움증, 불면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지만, 투석을 진행해야되는 최악의 상황에 이를경우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중추신경계: 기억력 저하, 두통, 경련, 혼수, 의식장애 말초신경계: 저림, 감각이상, 딸국질 자율신경계: 어지러움, 땀과 타액 감소 소화기계: 구토, 설사, 복수 심혈관계: 부정맥, 혈우병 기타: 면역력 저하, 무뇨, 부종 등등
참고로 만성신부전 환자는 운동마저 격한 운동을 하게되면 체온조절 문제로 결국 열사병에 이르는 수준으로 위험해지며, 소변량이 감소하게 되면 물도 하루에 1L밖에 못마시게 된다.
참고로 만성 신부전 환자의 식단은 다음과 같다.
1. 염분과 단백질 섭취
사실상 염분 섭취는 아예 금기되며, 단백질의 노폐물을 걸러내기 힘들다보니 단백질은 제한해야되지만 필수 영양소인만큼 가급적 먹더라도 신장 기능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저단백 식사가 필요하다
2. 포타슘 제한
각종 채소나 과일에는 나트륨을 배출해주는 포타슘이 풍부한데, 이 포타슘은 신장에서 주로 배출을 담당하지만, 신장기능이 저하되면 결국 포타슘이 체내 혈액에 과도하게 농축되어 부정맥과 같은 심각한 문제를 일으킨다.
포타슘이 풍부한 음식으로는 바나나, 고구마, 콩, 시금치, 수박, 참외, 키위, 부추, 호박 등에 풍부하며, 이러한 음식은 섭취를 금지해야한다.
기본적으로 채소들은 모두 포타슘을 포함하기 때문에 만성신부전 환자는 채소의 껍질이나 줄기는 제거하고 채소의 잎만 섭취해야되며, 포타슘은 기본적으로 수용성이므로 조리 전 식품을 충분한 양의 물에 최소한 2시간 이상 담가 건진 후 사용하며 채소를 끓는 물에 데친 후 여러번 헹구어 사용하고 데쳐낸 물은 버리고 필요한 경우 다시 물을 넣어 조리하는 방식으로 조리해야 한다.
3. 인 섭취제한
인은 칼슘과 함께 뼈를 구성하는 영양소에 속하지만, 신장기 능이 감소되면 인이 잘 배설되지 못하고 몸에 축적되면서 몸이 가렵거나 칼슘 흡수를 방해시켜 골밀도를 저하시키므로, 잡곡이나 감자, 옥수수, 우유, 치즈등의 섭취도 줄여야한다.
4. 저단백 식이로 인하여 열량이 낮아지기 때문에 당분이나 올리브유 등으로 볶는 방식의 요리가 권장되지만, 당뇨의 합병증으로 동반된 경우 당분 섭취에 문제가 되므로 주의해야한다.
참고로 만성신부전은 완치가 불가능하며, 엄격한 식단제한과 투석방법은 환자의 수명을 연장하기 위함일 뿐이지 완치목적의 치료방법이 아니라고 한다.
이러한 만성 신부전을 예방하려면 비만인 경우 정상체중을 유지하고, 평소에 혈당과 혈압을 관리하고, 신장 기능을 저하시키는 흡연, 지나친 고단백, 고염분 식이를 피하는 것이 좋은 예방법이고, 이러한 고위험군에 속한다면 주기적인 정기 검진을 통하여 사구체 여과율을 지켜 보는것이 좋다.
참고로 대한민국 병무청마저 만성신부전을 진단받은 경우에는 바로 5~6급 처분을 때린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