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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에 아는 형이 페미니스트인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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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급식이들 다니는 그런학원 아님

 

나 다니는 학원이 하나 있는데

거기에 키 되게 크고 좀 뚱뚱하고 매일 소니 헤드셋을 쓰고 다니는 자칭 인싸형이 있음

학원이 많이 프리한 분위기라 수업날 아닌데도 와서 할 일하고 가고 

수업중간에 이야기도 많이나누고 그럼

 

어느날 선생님들하고 레진코믹스쪽 웹툰에 대해서 얘기를 하고 있는데 레바 이야기가 나왔음

근데 갑자기 BL물을 좋아한다고 얘기하고있던 그 형이 이상반응을 보이는거임

 

왜그러냐고 물어봤더니 자기는 레바를 혐오한다고 하면서 페밍아웃을 함

갑작스러웠음 ㄷㄷ

( 레바는 몇년전에  페미들과 싸운적이 있음)

 

대화 주제는 남자와 여자의 남성성과 여성성으로 바뀌게 되고

이야기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져서 결국

메갈과 워마드에 대한 이야기까지 나오게 되는데

여기부터 조금 언성이 높아짐

내가 지금 페미들이 하는 행동들의 수준이 심각하냐는 생각은 안드냐고 하니까

그 형은 그동안 남성들이 해온 업보에 대한 결과이기 때문에 하나도 그런 생각은 안든다고 함

오히려 자기는 메갈과 워마드를 옹호하는쪽이라고 밝힘 

 

이 대목에서 난 그만 이야기하자며 대화를 얼버무리고 마무리 지었음

 

오프라인에서 페미니스트를 만난건 처음인데

그형은 꼴 페미에 가까웠음 

워마드가 쓰는 저급한 용어들 ,

자기들을 낳아주신 아버지마저 한남이라고 치부해버리는 패륜 행위

그 밖에 수많은 일들 다알텐데

 

메갈과 워마드를 옹호하는 편이라고? 

그냥 연 끊었음ㅋㅋ

그 날 이후로 나한테는 페미는 믿고 거른다는 인식이 박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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