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로 거짓말 하지 않기. 선의의 거짓말도 오해가 생기기 쉬우므로 가능한한 자제.
2. 서로 잘못 인정하고 사과하기.
3. 모르든 알든 마주치면 간단하게라도 인사하기.
4. 내가 당하면 기분 나쁜 행동은 남한테도 하지 않기.
이 4가지는 생각보다 지키기 쉬우며 초등학교 도덕(바른생활)부터 나오는 내용이자, 대한민국 뿐만 아니라 동서고금 막론하는 도덕 교육의 기본적인 내용이기도 하다. 하지만 언제서부터인지 모르지만 적어도 현재의 많은 한국 사람들은 이 4가지를 이상하리만큼 거의 지키지 않는다. 지키지 않는 사람들은 성별과 나이 직업, 경제력 등을 가리지 않는다. 일단 확실한건 이 당연한 4가지를 지키려는 모습이 거의 없다는 것, 그리고 어기는걸 정당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어기는것을 정당화하는 이유는 가지각색이지만 대부분의 논리는 거의 이렇다.
- 1을 어기는 이유 : 거짓말을 밥먹듯이 하는건 사회생활을 위해서
- 2를 어기는 이유 :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면 상대방이 더 기세등등해져서
- 3을 어기는 이유 : 간단하게라도 인사 안하는건 인간의 권리라서
- 4를 어기는 이유 : 기분 나쁜 행동을 하는건 이런 행동도 당해봐야 서로 성장해서
확실한건 이 4가지를 지키는 사람들이 적어질수록 사회는 병든다는 것이다. 왜냐고?
> 1을 어기며 거짓말을 대부분 밥먹듯이 하기 때문에 사회생활은 원만해지긴 커녕 더 힘들어진다.
> 2를 어기며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지 않기 때문에 기세등등은 둘째치고 서로 잘못을 계속 모른채 교정할수도 없어지며 더 큰 잘못을 한다.
> 3을 어기며 간단하게라도 인사를 안하는탓에 기본적인 소통이 되지 않는다. 인간은 소통을 해야하는 사회적 동물인데도 말이다.
> 4를 어기며 그렇게 서로 성장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성장할 기회조차 거리낌없이 박탈한다.
나는 이 4가지를 옵붕이든 누구든 지켰으면 하는 바람이다. 확실한건 이 4가지를 위에서 말한 논리대로 밥먹듯이 어기는 일이 점점 늘어나는 한국 사회는 가정과 학교에서부터 매우 빠르고, 심각하게 병들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 병든 것을 치료하기 위한 첫 단계이자 기본적인 처방은 이 4가지를 지키는 것이다. 이 4가지도 안지키면 어떤 병든 사회가 고쳐지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