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딜 이렇게 하던 사람이
롤 계정 만들고 처음으로 탑이랑 서폿 해봤다가 이 꼬라지 났음
탑은 5판정도 해봤고 서폿은 방금이 완전 인생처음으로 폿 해본건데
내가 못해서 지금 너무 화나고 둘째로 나 하나때문에 게임 전체가 기울어지는게 또 진짜 화남
게임 구조가 그렇게 되어있어서 절대 내가 못해선 안되는데
원딜 할때보다 어느정도 망한걸 복구하는게 너무 험난해서 힘든거같음
처음부터 망하면 안된다고 계속 자기 암시하고 명심해야될거 명심하고 게임 임해보는데
겜 시작하고 한번 솔킬 따이면 그때부터 머릿속이 아예 새하얘져서 아무 판단도 못함
그냥 아 이판 나 하나때문에 졌다 이 생각밖에 안듬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로
부담감도 원딜할때보다 너무 크고 하루에 두판만 하는것도 피로도 소모가 너무 심하게 오더라 나한테
원딜 할때는 그저 잘되서 재밌거나 망해도 어케든 복구하려고 애쓰면서 늦게 지기 시전하고
비록 이기진 못해도 게임 어케든 비벼보는 그거 하나만으로도 진짜 재밌었는데
오늘 탑이랑 서폿 이렇게 세판 해보니까 그런건 꿈도 못꾸고 그저 나 하나때문에 게임 전체가 기울어진 참사현장밖에 머릿속에 안남더라
장기적으로 봐서라도 원딜 이외에 다른 라인은 연습하고 싶고 근데 그 과정에서 상대보다 못해서 팀한테 민폐끼치고 싶진 않고 나도 내가 뭘 원하는지를 모르겠어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