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벨 붙히는 알바 지원해서 다음날에 셔틀타는 장소로 갔음
모이는 장소에 도착했는데 편의점 앞에 사람들이 엄청 많이 서있는거임 잘 왔나보당 ㅎㅎ 안심하고 핸드폰을 꺼내서
도착하면 문자 꼭 줘야한다고 그 전날에 그래가지고 메시지 받아서 바로 도착했다고 메시지 넣었음
근데 내가 기다리는 장소가 oo점 앞이였거든?oo점 건물 뒤쪽 J 앞으로 오라고 하는거임 이 메시지를 받고 주변을 봤는데
편의점 앞에 기다리는 사람들 있다고 했자나 바로 앞에 무슨 버스 오니까 전부 다 타고 가는거임
"엥? 전부 나랑 같은 알바 지원자 아니였노?"
솔직히 장소 변경하는거부터 의심의 싹이 생겼음.. 그래도 거기로 가면 다른 알바 분들 모여있겠지? 생각해서 건물 뒤쪽으로 갔는데
그때 아침 6시50분이였음 지나가는 사람이 별로 없더라
담배 많이 버려져있고.. 아무튼 모르는 사람인척 약속장소로 갔는데
같은 지원자로 보이는 사람이 한명도 없는거임.. 분명 지원자 많아서 도착하면 문자 줘야한다고 했었음 근데 나밖에 없는거임;
옆에 봉고차 있고 담배피는 덩치 큰 아저씨 두명 있길래 존나 쫄아서 모르는 사람인척 J 옆 건물에서 누구 기다리는 척 폰 보면서 옆에 힐금힐금 쳐다보며 상황 지켜보고 있었음
솔직히 지나다니는 사람 별로없고 봉고차 있으니까 범죄도시2
"너 납치된거야" 생각나는거임 ㅅㅂㅋㅋㅋ..ㅠ
그 사람이 동물적인 위기감지? 감각이라고 해야하나 뭔가 가면 위험할거같고 막 그랬음
근데 진짜 착한 사람이였으면 유감인데 솔직히 너무.. 너무.. 쫄렸음
애초에 봉고차를 셔틀로 사용하기도 해..?
지원자 많다면서 왜 나밖에 없었는데...? (봉고차 최대 몇명 들어가냐? 내가 본 사람 인원만 4명이였는데)
oo점 앞으로 오라고해서 갔는데 왜 말 바꿔...?
너무 무섭잖아ㅅㅂ
아무튼 약속시간까지 기다리고 다른 사람 조차 안와서 그냥 튀었음 호에엥
옆 점포에서 기다렸다고 했자나 나를 못 알아본거같음 고딩때는 무쌍이였다가 성인되가지고 쌍수를 했거든 쌍수에 안경 쓰니까 못 알아봤나봐 다행인거지?
그냥 안전한 쿠팡 알바 가려고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