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해서 동 티어 대비, 서폿이 못할 확률이 높은 이유는 팩트다.
왜?
서폿은 탑, 미드, 원딜과 같은 '라이너' 이지만, 순수 서폿, 또는 서폿 '만' 하는 경우 재대로 라인전을 해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정글을 제외한 모든 라인전의 기본은 '미니언' 이 미니언을 통해서 성장을 하고 라인 관리를 통해 운영을 하며 딜교를 한다.
즉 라인전의 모든 것은 미니언으로 시작해서 미니언으로 끝나는 것, 하지만 서포터는? 성장 우선권이 없는 역할이기 때문에 미니언의 우선권을 박달당하고 게임을 한다.
때문에 미니언에 대한, 라인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 아니 선 2랩 때 먼저 들어가야 하는 것도 서폿이고 딜교 먼저 거는 것 도 서폿인데 왜 미니언, 라인에 대하한 이해도가 떨어짐?
이게 살짝 모순적인 얘기 일 수 있는데, 서폿을 잘하려면 서폿만 하면 안된다.
무조건 '원딜' 하다 못해 다른 라인인 미드, 탑 을 해봐야 잘할 수 있다.
왜?
그래야 재대로 된 라인전을 해볼 수 있어서 그렇다.
서폿은 말 그대로 '서포팅' 아군을 시팅하고 케어해주는 역할 이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서 뭘 해야 아군이 편한지, 뭘 필요로 하는지 등의 정보를 알아야 하는데, 결국 이걸 알려면? 직접 원딜을 해 보면서 아, 이때 걸어주지, 아 이거 맞아주지 딜할 수 있는 건데, 이런 걸 경험해 봐야 직접 서폿을 할 때 이를 반영해 잘 할 수 있다.
누군가를 돕는 건, 어중간한 지식으로 되지 않는다.
무조건 해당 영역에 대한 큰 이해가 필요하다.
여담으로 유튜브에 도파의 서폿론 이라는 검색어를 치면 영상이 나오는데, 거기서 서포터는 본인만의 플레이가 없다.
라는 구절이 있는데 이건 조금 모순이 될 수 있다.
서폿은 라이너 중에서는 가장 독보적인 플레이를 한다.
왜?
자신의 성장을 포기 하는 것을 전제로 깔고 가는 라이너는 서폿 말고는 없다.
하지만 동 티어 대비 가장 못할 확률이 높은 건 사실이다.
추가 - ???: 원딜이 동 티어 대비 제일 잘한다는 말이 왜 나옴?
정확히 말을 하자면 잘해야만 한다.
왜?
메인 딜러 역할군이기 때문에 본인이 못하는 순간 이길 게임도 못 이긴다.
즉 원딜은 '내가 캐리할게!' 라는 것을 전제로 깔고 하는 라인이다 보니 애초에 못하면 안된다.
그래서 티어를 올리려고 원딜을 계속 하다 보면 무조건 잘해질 수 밖에 없고, 더 신중하게 게임을 할 수 밖에 없다.
원딜은 자신의 1 데스로 인해 게임을 질 수 있는 부담을 지는 라인이기에 더더욱 까다롭게 게임을 해야 한다.
하지만 이 때문에 좀 신경이 날카로워 지고 간혹 실력도 없으면서 요구만 많은 것들도 간혹 생기는 것이 이런 이유다.
역할군 자체가 요구하는 실력이 높아서 잘하는 놈, 못하는 놈의 간극이 더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