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이고 이건 내 개학 전 이야기임
당시에 난 큰방에서 낮잠 자고 있었음
그러다 보니 잠이 깊게 들지 않았었고
꿈을 꾸던 중 이게 꿈이라는 걸 자각함
예전에 한 번 자각몽을 꾼 적이 있었는데 그 꿈이 악몽이였어서 홧김에 모든 걸 다 없애버린 적이 있었음
그때 기억이 나서 이번에도 될까 하고
바깥을 보고 폭발하라는 커맨드를 넣음
근데 터지진 않고 대신 온 몸이 저리는거임
다리 오래 꼬고 있을 때 피 안 통하는 그 느낌이 온 몸에서 느꺄졌달까
하지만 난 포기하지 않고 한번 더, 이번에는 더 강하게 명령함
그러니 저릿한 게 더더 심해지고
어지럽진 않은데 세상이 빙빙 도는거같이 느껴졌고
점점 바닥이 위로 섰음
내 몸과 바닥이 평행을 이룰 즈음 난 옆으로 누워 자고있었음
근데 깨자마자 뭔가 꿈에서 추방당한 느낌이 본능적으로 오드라
비슷한 경험 한 적 있는 사람이 있나 싶어서 물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