젓가락질 이슈에 관하여

안유진은 원래 젓가락질이 특이하기로 유명했음 근데 최근 참치 cf를 찍으며 흔히 말하는 올바른 젓가락질로 교정함 이 영상도 댓글들 보면 과관임 대표적인 것만 추려보면 대부분이 젓가락질을 “올바르게” 하지 못하는건 가정교육을 못받아서 또는 그럴 의지 조차 없는 게으른 사람이라서 라고 하며 까고 있음

자 근데 여기서 중요한게 지금 우리가 쓰고 있는 “올바른” 젓가락질이 언제부터 시작된걸까? 조선시대의 풍속화를 보면 우리 조상들의 젓가락질은 지금의 “올바른” 젓가락질과는 사뭇다름 실제 조선시대의 예법을 적은 서적에서도 젓가락질 관련 내용은 언급되어 있지도 않음 자 그렇다면 지금 우리가 말하는 “올바른” 젓가락질은 언제부터 시작된걸까? 1900년대 후반에 들어와 서양의 포크등의 식기구의 사용이 보편화 되면서 요즘 아이들이 젓가락질을 못한다는 논란이 제기 되었고 이에따라 1995년 쯤 초등학교 교과서에 올바른 젓가락질이란 타이틀로 현재의 보편적인 젓가락질이 소개되었음 사실상 이 전까지는 자기 편한대로 쓰던 젓가락질에 하나의 기준을 새우고 이게 맞는거고 나머지 니네는 다 틀린거야 라고 기준을 새워버린거임 예절이나 전통이 아니라 겨우 한사람의 노하우 였을 뿐인데 말이지 겨우 만 30년도 안된 역사를 가진 젓가락질로 한 사람의 인생을 가정을 부모를 판단한다는게 얼마나 우매하고 편협한 사고 인지 다들 한번씩 생각해 보면 좋을것 같아 물론 남에게 피해를 주는 젓가락질 이라면 교정할 필요가 있겠지만 혼자 자기만의 노하우로 잘 쓰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괜히 꼽주지 말고 넘어가도록 하자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