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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짝사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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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필자가 고1 이었을 시절, 그러니까 1년 전이다.. 필자는 중학생때 한눈에 반해 좋아하게된 여자아이가 있었다. 비록 고등학교는 다른 학교였지만 같은 학원에 다녀 그 짝사랑을 3년째 하고 있었다. 꽤 오래다닌 학원이기에 학원 선생님도 나의 마음을 눈치채고 필자한테 그 아이에게 초콜렛을 전해주라는 등 열심히 도와주셨다.. 기말고사가 끝나고 필자는 학원에서 공부를 하기보단 쉬엄쉬엄 놀면서 새해를 맞이하고 있었다. 그날은 마침 크리스마스 이브 이주일 전.. 필자는 그녀와 친해지고 싶었다.. 마침 그녀의 생일이었다. 나는 그녀에게 축하의 메세지를 보냈다. 그녀의 반응도 나쁘지 않았다.. 그로부터 정확히 1주일 후 필자의 하루는 달랐다.. 아침에 눈이 일찍 떠지고.. 학교에서 하는 게임도 잘되고.. 행운의 연속이었다. 마침 학교에서도 방학 전이라 영화를 틀어주고 놀고 있었다.. 모솔이던 필자는 잘생기고 젊은 선생님께 물었다. "친해지고 싶은 아이가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선생님은 용기있는 자가 미인을 얻는다며 크리스마스 1주일 남았으니까 이참에 너의 마음을 얘기해보는게 어떠냐고 물어보았다. 용기를 얻은 그날.. 나는 실수를 저질렀다..

필자는 그녀에게 베스킨라빈스 파인트를 늦은 생일선물로 주며 번호를 요구했다.. 그랬으면 안됬다.. 차라리 학원에서 초콜릿이라도 주며 말을 걸었어야 했는데..

그렇게 3년간의 짝사랑은 크리스마스 1주일 전에 베스킨라빈스 파인트를 환불받으며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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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이 지난 지금.. 고2인 나는 아직도 옆구리가 시렵다.. 이번 크리스마스도 나의 영원한 친구 옵형들과 보낼 것 같다..

필자의 작성글을 보면 그 기록을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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