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포테이토니 불고기피자니 하는 사파들은 피자 맛 얘기 꺼낼 자격도 없다고 본다 이름있는 쉐프들도 미니멀라이즈가 가장 힘들다고 하던데 페퍼로니 피자 봐라 도우, 토마토 소스, 페퍼로니, 치즈 끝 피자로서 극한의 미니멀라이징이 이루어진 상태인거지 재료가 적은 만큼 재료 하나하나가 부실하면 맛이 있을 수가 없고 페퍼로니 피자가 맛있으면 그 피자가게는 뭘 시켜도 맛있는 가게라는 보증수표다 요즘 페퍼로니 피자 검색하면 비스트로피자라는 가게가 눈에 띄더라 여기 페퍼로니가 그렇게 맛있다고 해서 그냥 지나칠 수 없어 한번 시켜봤지 평점은 4.9/5.0 준다 치즈는 확실히 좋은 치즈 쓰는 게 한 입에 바로 느껴졌고 페퍼로니도 짜거나 맵기만 한 그런 페퍼로니가 아니라 적당히 감칠맛 도는 맛있는 페퍼로니였음. 도우는 얇은 편인데 이게 또 피자 밸런스를 해치지 않고 조화롭게 꽉 잡아주는 느낌 비스트로피자에서 다른 건 안먹어봤는데 페퍼로니 피자 맛있다는 얘기는 사실이었음. 나처럼 피잘알 페퍼로니 매니아 있으면 도전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