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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붕이들 이런 영어 선생님 만나봤니?(장문 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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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 요약 : 고등학교 다니면서 단어와 문법을 하나하나 다 설명하고 적어주시는 영어 선생님을 만나본적 있니?


우리나라 영어 수업은 보통 독해(+문법) 수업이잖아? 그래서 본문을 가지고 해석해서 문제 푸는 그런 영어수업을 주로 할거야. 대부분 선생님들은 알만한 단어나 문법은 그냥 넘어가곤 해.


근데 내가 경험했던 영어 선생님은 그 알만한 단어와 문법까지 일일이 뜻을 다 적어주셔. 무슨 말이냐하면 전자칠판에 본문을 띄워주잖아?(옵붕이들은 나랑 다르면 말구) 그 본문을 해석하는 과정에서 나온 모든 단어나 문법의 뜻을 그 해당 단어와 문법 위에 공간에 적어주시는거야. 그러면서 알기쉽게 천천히 설명해주시는것도 잊지 않으시고. 학생들은 그 단어 뜻과 문법을 그대로 적으면서 선생님 수업을 들었어.


신기한건 그러면서도 진도는 희한하게 차근차근 빠르게 잘 나갔어. 얼마나 잘 나갔으면 시간이 남아서 영화도 보여주셨을 정도야. 선생님이 워낙 좋은 분이라 얘들이 잘 떠들지 않고 집중한 덕도 있지만 그래도 신기한거 있지. 어쨌든 그랬더니 지난학기 20점 맞았던 애는 30점이 올라 50점 대로 올랐고 50점대였던 나는 20점이 올라 70점대로 진입했어.


대부분 애들이 그렇게 엄청 성적이 올라갔어. 그분이 담당하신 반이 바로 기초수준 반이었거든. 그걸 감안해도 너무 잘 오른거지. 나를 포함한 학생들은 그걸 적기만 하고 끝나는것도 아니고 당연 복습도 했어. 근데 모든 단어와 문법이 눈에 이미 들어와 있으니까 복습도 매우 쉬운거 있지? 그래서 공부할 맛도 난거 같아. 만약 그 선생님이 학교 그만두고 공시영어도 가르친다면 그 수강생들은 공시 영어는 가볍게 넘어가지 않을까 싶을 정도야. 옵붕이들은 이런 선생님 만나본적 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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