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는 1년전. 밑바닥중의 밑바닥. 우물의 가장 밑에서 시작되었던거야.
어떤이들은 말했지.
넌 안된다고.
그딴식으로 해서 브론즈5 벗어나겠냐고.
니 한계는 거기까지라고.
난 인정할 수 없었어.
노력으로 그들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피눈물 흘리며 노력하고 또 노력했지.
마침내 고지가 보이기 시작했어.
저 멀리서 태양이 떠오르고 있었지.
' SilVER '
그 태양을 보고 나니 모든걸 다 이룬것만 같았지.
마치 내가 왕인것처럼.
모두 내 밑인것처럼 행동하며 자만감에 찌들어 의미없는 나날을 보냈지.
그러나 시간이 지나자 , 난 이 바깥세상에 뭐가 있는지 궁금해져버린거야.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해버린거지.
마침내 바깥세상을 본 나는 깨달았어.
우물안의 개구리는 우물안에 있을때 가장 행복하다는 걸,
나는 정말 아무것도 아니었다는 것을
다시 처음, 그때처럼 열심히 나 자신과의 싸움을 시작했어.
노력하고
(실버 3 )
또 노력하고
(실버 2 )
또 미친듯이 연구하고.
그 이글거리는
"금색태양"은
닿을듯 닿지않으며
나와 미친듯이 밀고 당기며
나를 애태운거야.
물론 결국 해냈지.
내가 이 금색태양마저 정복한 후 만족했을까?
예전의 나 였다면 그랬겠지,
하지만 이젠 아니야
더 이상 나의 한계를 정하지 않고 내가 이루어낸 결과에 안주하지 않을거야.
지금 나는 청록색의 행성을 바라보고 있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