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도파가 말한 서폿론의 최대 모순은 서열관계에 있는데 말이야
자 예를 들어보자
밥 짓는거랑 반도체 기술자를 놓고 보면 당연히 반도체 기술자가 고등한 기술을 필요로 함
대신 밥짓는 사람이 없으면 반도체 기술자는 굶어죽지
여기서 밥짓는건 반도체 기술자도 할 수 있고 꼭 필요한 일이지만 쉬운 일이다가 골자임
이것 자체만 놓고 보면 그냥 어디 하나 문제가 없는 말인데
이런 식의 논리에서는 자연히 서열이 생겨남
반도체가 밥보다 서열이 높다는거임
실제로는 그냥 밥이 쉬울 뿐이지 중요도는 비교가 불가능함
그런데 비교를 하게 된다고
사실 쉽다는건 그렇게 중요하지가 않음 원래 요점은 얼마나 중요한 역할인가고 밥과 반도체가 아예 다른 역할인 이상 서열로 세울수가 없음
그런데 그게 쉽기 때문에 서열로 인식한다는거임
도파 본인도 밥의 중요성이 없다는게 아니다 밥이 굉장히 중요한데 쉬운게 문제다 식으로 얘기를 풀어 나가는데
본인도 은연중에 저 특성 때문에 서폿을 아래로 두는 인식에서 자유롭지 못함
서폿이 뭐라 하는 순간 바로 화가 올라온대잖아
지금 서폿 까는 논리도 다 여기에서 기인함
도파 말에 따르면 서폿 다음으로 쉬운건 정글임
그런데 정글이 서폿다음으로 쉽다고 해서 지금처럼 가볍게 여길수 있을까?
정글 영향력은 이미 플레이어들이 체감적으로 그 중요성을 훨씬 더 피부로 잘 암
그럼 여기서 난이도를 가지고 서열을 세운 기본적인 골자에 금이 가는거임
난이도 차는 모든 라인에서 모든 상황에서 있기 때문에 그걸 판단 기준으로 둔다면 자연히 논리에는 동의하지 않는 사람이 생겨날수밖에 없다
그냥 이런거랑 상관없고 서열 세울 생각도 없이 순수하게 밥과 반도체 사이의 기술격차만을 얘기한거다라고 하겠지만
실질적으로 듣는사람과 말하는 사람 본인조차도 저 서열 논리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거
나중에 도파영상만 보고 나중에 게임하다가 원딜이 명백히 잘못된 상황임에도 도파방패 세우며 정치질 할거나 서폿이라고
무시할려고 하는 새끼들 100% 생겨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