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한달 조금 넘은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제 생에 첫 여자친구여서 최선을 다하고 제가 할 수 있는건 다 했습니다. 그렇다 어느날 여자친구가 저한테 요즘 바빠져서 연락 못할거같아 그렇니까 헤어지자 이런식으로 말을 해서 전 그냥 괜찮다고 했습니다. 그렇고 다음날에 여자친구의 친구한테 들었는데 전화를 했더니 저한테 잘 못 해줄 것 같아서 헤어져야할 것 같다고 얘기를 했데요. 근데 저는 진짜 너무 헤어지기 싫어서 못들은 척하고 자연스럽게 행동했는데 진짜 말도안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하필이면 그 전화를 한 날에 둘이 페북 계정을 공유해서 서로 계정을 들어가서 장난을 치다가 그 친구랑 저랑 몰래 얘기한걸 여자친구가 본겁니다. 그래서 여자친구가 이거 진심이라고 그런식으로 얘기를 하더라구요. 전 그래서 나 때문에 헤어지는거면 싫다고 얘기를 했어요. 그랬더니 결국엔 자기도 힘들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솔직히 걔가 힘들다면 미련없이 포기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제가 진짜 많이 사랑했나봐요. 다시 그 때로 가서 헤어지기 싫다고 얘기하고 싶어요.
헤어진지 이틀됬는데 이틀째 꿈에도 나오고 머리속이 온통 걔 생각뿐입니다. 차라리 싸우고 헤어졌으면 몰라도 한달동안 한번도 안 싸우고 잘 지내고 저도 매일 연락하고 열심히 연락했는데 왜 이런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습니다. 근데 제가 이런말을 할곳이 없네요... 그래서 여기에라도 올립니다...진짜 다시 가서 잘잤냐고 물어보고싶어요 ㅋㅋㅋ 아 미치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