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중 1때 일어난 일입니다. 1학기 기말고사 시험이 얼마 안 남았을때 헉교에서 과학수업시간에 수업을 듣고 있었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중학교에 들어간 다음 2번째로 치는 시험이므로 잘 쳐야 될것 같아서 새벽 3시까지 매일 공부하다 잤습니다. 그래서 매우 피곤한 상태로 수업을 듣는중이었는데 갑자기 팔이 간지러운겁니다... 당시 여름이여서 하복(반팔)을 입고 있었는데 간지러워서 긁으려고 팔을 본 순간 팔에 제 손만한 지네가 붙어있는겁니다... 순간 너무 놀라서 책상을 박차고 일어나고 팔을 쎄게 흔들었는데 지네가 바닥에 떨어져 제 가방 밑으로 도망가는겁니다. 그래서 가방을 들었는데 지네는 없고 책상을 박차고 일어나 시끄러웠을텐데 반친구들이랑 선생님이 아무 반응도 안하고 계속 수업을 하는겁니다. 그래서 이상해서 옆에 내 짝에게 "야 너 방금 지네 못봤어?"이렇게 말했는데 "무슨지네?"이렇게 말하는 겁니다. 내가 졸아서 꿈을 꾼건가? 헛것을 본건가?했는데 졸았다기엔 감각이 생생했고... 갑자기 소름이 끼치더라고요... 내가 본 지네가 뭐였는지 검색해봤는데 왕지네라는 지네더군요....독이 있는 지네였어요... 전 그 지네를 보기 전까진 지네를 본적이 없는데 꿈에 나오는건 이상하잖아요........... 그래서 시험이 끝난다음부터는 그 자리 근처에 얼씬거리지 않았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