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경험담이야. 몇달전 한창 랭크를 막 시작한지 얼마 안된 브실딱이 시절이었어. 당시 바깥 인간관계가 좀 그래가지고 롤에서 호흡맞고 매너좋은 사람들을 많이 친추하면서 같이 듀오를 많이 돌리곤 했지. 그중 한 사람은 고등학생이었어. 팀원이 못해도 어지간하면 담담히 넘어가고 화가 나도 엄청 표출하지 않았고 그래서 좋았어.
근데 언제서부터인가... 팀원들이 맵리를 못한다든지, 심지어 할수 있는 실수 하는것조차 하나하나 욕하고 싸움을 걸기 시작했어. 브실골 구간이라 어느정도의 실수나 맵리 문제는 넘어가주는게 맞다고 생각한 나는 말렸지만 소용이 없었고 결국 나는 그렇게 계속 싸움걸거면 더이상 듀오를 같이 하지말자 했지. 안타깝게도 그에 대한 답변은 못들은체 그렇게 듀오를 더이상 같이 안하게 됬어.
좀 시간이 지나고 이제 아군들과 안싸우나 궁금해서 관전이랑 리플을 보니까 전챗으로까지 욕해가며 싸우기 시작했고 이제는 픽창에서부터 싸워서 누누로 던지는 지경까지 갔더라. 사람이 어떻게 이렇게 변해버린걸까? 롤이 이렇게 만들어버린걸까? 싶으면서 참 씁쓸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