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크하다가 간만에 믿음직한 탑솔러 만나게 돼서 듀오 제안해서 듀랭 여러번 돌렷었음. 근데 게임 특성상 바텀미드쪽이 핫플레이스가 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함
덕분에 정글러인 나는 탑을 소홀히 했고, 이긴다고 해도 탑을 하던 그 친구는 하루종일 개고생하다가 이기는 판이 다반사였다.
물론 백업을 갔었다면 괜찮았겠지만 이 친구랑 탑 정글 듀오할 때는 상대 정글이 나랑 귀신같이 항상 완벽하게 반대쪽에 위치하고 있었기 때문에 내가 작골 먹을 때쯤이면 탑에는 언제나 갱을 온 정글러가 있었다.
물론 그 친구가 좋은 탑솔러였기 때문에 갱을 회피하거나 당했다고 하더라도 라인이 망하지 않았고, 그 사이에 나는 미드 바텀 정글을 다 터뜨렸기 때문에 게임은 쉽게 풀렸다.
그러나 오늘, 그 친구의 참을성이 다하였는지 같이 듀랭을 돌리다가 내가 밥을 먹고 온 사이 그 친구는 친삭튀를 나에게 시전하였다.
화는 나지 않았고 오히려 미안했다. 초가스를 참 잘하던 친구였는데..
미안하다...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