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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시작과 상실감, 침울감 그리고 슬럼프 극복 또 응원의 메세지

팬 아트10개월 전설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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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처음부터 개 똥손이였어. 근데 고딩 때 외모지상주의 보고 와 나도 그림 잘 그리고싶다 생각이 문득 들었지뭐야 그래서 그림 늦게라도 시작해서 진로를 웹툰작가 또는 일러스트 레이터 생각하고 있었어 고 1이니까 바로 아래 그림이 내 인생 처음 진지빨고 그린거야 아까도 말했듯이 난 개똥손이고

이게 남들 눈에는 평타치라고 볼 수 있을 지 몰라 근데 원작이랑 보면 확 다르고 이거 그리는데 3시간이 걸렸어

이제 다른 그림 그려서 아버지한테 보여드렸어 근데 못그리기도 했고 아버지는 웹툰이 뭔지도 모르시고, 그리고 제일 문제인건 우리집이 미술학원 다닐 형편은 안됐어 그래서 아버지도 "니가 무슨 그림이냐 웹툰? 그건 또 뭐냐" 이런식으로 대답해 오셨어 나는 한창 어릴 때라 너무 상처받았어 학원은 형편상 못가는게 당연했지만 응원이라도 해주실 줄 알았기 때문이야 여기서 너는 왜 고딩씩이나 되서 아버지한테 그림을 보여주고 자빠졌냐? 이 생각 할 수 있는데, 그때당시 나는 아버지가 보기에 롤만하는 게임중독자 처럼 보여서 그랬어 걱정을 많이 하시더라고 그래가지고 내 꿈을 말했고, 또 실제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어 근데 그 모든게 아버지가 살아온 시대, 그리고 타고난 손이 그림손이 아니였기에 좌절할 수밖에 없었어 그 당시에 나는 체중 90키로에 키는 169였고 롤에 흥미를 잃어가는 중이였는데 운동이 눈에 들어오더라? 그래서 내가 고 2때까지 69키로로 뺐어 (우리학교 다이어트 전설로 남음) 아무튼 그렇게 그림은 좌절 당한줄 알았지? 그래도 종종 그렸어

이거 그리는데 4시간 걸렸을거야

이제 또 그림에 흥미를 잃은 사건이 있었지 아무리 그려도 그려도 실력은 안늘고 선 하나 제대로 못긋고 짜증나서 이번엔 진짜 관뒀다가 계속 미련이 남더라? 그래서 유튜브 보고 다시 그렸는데 인물화였거든? 잘나왔었어 입술은 못그렸지만

이후부터 계속 그림 깔짝깔짝 그리다 애니메이션 그려볼까? 하고 그려봤는데 좀 폼이 올라온다 싶었어 근데 이후로 또 갑자기 폼이 죽은거야 하루만에 그래서 이젠 할만큼 했다 싶어서 그만두자 했는데 (폼 죽은 그림) 근데 또 미련이 남아서 그리니까 3주? 만에 감 돌아오고! 지금까지 실력이 늘었다고 자부할 그림을 취미로 그리고 있어 다들 중요한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야 종사하고 있는 분야에서 꾸준히 노력하면 무조건 느니까 지금 당장에 나처럼 낙담하지 말아줬으면 해 다들 파이팅 em_briar_emote_inventory.accessories_13_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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