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팀이 우승해도 이상하지 않았는데 (개인적으로 KT도 굉장히 아쉽지만 젠지도 너무 아쉬웠음 ㅠㅠ LCK 거의 전승 팀이었는데... 월즈의 압박감이 심했나봄...) 다 이겨내고 결국 우승해서 증명했다는 사실이 그냥 너무 좋다. (개인적으로 T1 팬이지만 KT가 이겨도 괜찮다고 생각했었음. 게임 시작 전부터)
예전(최소 8년 전)부터 우승하기 직전까지 물로켓이니 퇴물이니 하는 억까충들 솔직히 보기 역겨웠는데 너무 속시원하다 진짜
이겨서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문도 첫판, 마지막 세트 도란의 카밀 쓰로잉 등... 졌으면 온갖 악플 달렸을 거 생각하니 머리가 어질어질함...
도란은 첫 우승이라 긴장도 많이 했지만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도 진짜 잘해왔기 때문이란 생각도 들고
오너는 그냥 꾸준히 잘해줬고 (문도 첫판이 ㄹㅇ 킥임 ㅋㅋㅋ)
페이커는 그냥 말이 필요 없고 (마지막 디코가 어시 달라는... ㅋㅋ 즐기는 자가 일류다.)
구마는 피지컬이 너무 넘사였고(MVP 축하한다 진짜!!)
케리아는 여전히 제발 끝내달라 하고 있고 ㅋㅋㅋㅋ
사실 말이 서커스지 실제론 정말 열심히 진지하게 임하고 힘들었던 순간도 많았을 텐데 그냥 너무 감격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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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이지만 피어리스 밴픽 이후 모두의 포텐셜이 더 올라온 느낌임.
페이커는 예전부터 챔프폭 넘사라 말할 것도 없지만, 덕분에 오너의 문도 정글 첫판도 보고(와중에 니달리는 없었음 ㅋㅋㅋ), 케리아의 챔프폭 특히 바드(거의 고정 밴..ㄷㄷ)가 너무 인상적이고, 도라가스 뭔가 오랜만에 보는 것 같았는데 여전히 ㅈㄴ 잘했고, 구마의 다양한 원딜 카이팅을 볼 수 있어서 좋았음.
마지막으로 선수 분들 팬 분들 다들 너무 고생했고 다음에도 잘 부탁합니다..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