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때문에 작년 형의 라스트 댄스를 망쳤는데 저는 올해 월즈 결승에 갔어요. 형은 조금만 더 빨리 잘하지 못한 제가 밉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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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그래도 그 때나 지금이나 연습실에서 늦게 까지 연습하고 월즈 와서도 플랑드레 선수랑 라인전 하면서 천천히 배워나가고 있어요. 시즌 초반에는 2군도 갔다왔지만 지금은 누가 뭐라 해도 lck 상위권 탑라이너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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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갈게요 혁규형도 군대에서 항상 몸 조심하세요."

"승민아"

"너는 내 자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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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요 왜냐하면..."

"마지막까지 절 믿어줬잖아요."

"저 월즈 우승하고 올게요. 형한테 하고싶은 말이 많으니까 휴가 나오면 술 한잔해요. lck최악의 탑라이너가 어떻게 최정상에 설 수 있었는지 하나하나 다 알려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