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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마유시와 스매쉬 그리고 제우스

LCK7개월 전zzzbe
조회수 1,108댓글 2추천 0

지금부터 쓰는 글은 대문자 N의 과대망상이라고 생각하고 보시면 편합니다. 망상병 억측 음모론이 불편하신 분들은 보시지 않는걸 추천합니다.

법잘알 롤붕이는 고소당할거 같은 글이면 댓글에 알려주세요... 제발요...

저번에 무능한 감코 어쩌고 글 썼던 티붕이입니다.

이번에도 친구들이랑 지금 티원 꼬라지에 대해 얘기하다가 나온 재밌는 음모론이라 가져와봤습니다.

아무래도 글을 쓰면 반말이 편하더라구요 편의상 글은 반말로 작성하겠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보시는 분에 따라 굉장히 불쾌할 수 있는 내용이니 이건 불편할 거 같은데? 하시면 굳이 보시는걸 추천하지 않습니다.


1. 구마유시와 스매쉬 그리고 제우스

사실 많은 사람들이 지금 구마유시와 스매쉬 그리고 무능한 감코에 초점이 가 있지만, 제일 중요한 일은 뭐냐? 모 구단의 ceo 라는 놈이 성골이었던 선수를 묻어버리려고 애를 썼던 사건이다. 사실 하루 빨리 짐 싸서 방 빼야되는 놈이 앞에 감코랑 선수들 세워놓고 버티고 있다.

내가 감코가 선수를 욕받이로 세웠다는건 뭔 개소리냐고 했지만 지금 프런트가 선수, 감코를 욕받이로 세운다는 말을 하는 이유는 하나다. 그냥 지금 제일 욕 먹어야 되는건 프런트다. 시즌 시작할 때 'ceo의 요청으로' 라는 대목이 빠졌으면 이렇게까지 불타고 있을까? (물론 불타긴 했겠지.. 지금만큼은 아닐거라고 생각한다.) 지금 제일 욕 많이 먹는게 누굴까? 그냥 '구마유시, 스매쉬, 꼬톰마' 이번 주전 경쟁만 해도 프런트가 제일 문제인데 가장 큰 문제는 뭐다? 바로 제우스다. 난 아무리 봐도 구단 측에서 스매쉬 구마유시 가지고 장난질 치는게 이유가 있다고 본다.. 다시 말하지만 대문자 N의 망상 억측이다. 나도 제우스 측 입장이 온전히 공개되기 전 까지는 티원의 말이 맞다고 생각하던 입장이지만, 난 입장 공개되고 나면 당연히 쌍수 들고 사죄할 줄 알았다. 근데 그냥 조용하네? '아 우리가 여기서 말 더하면 선수가 욕먹어요 ㅠㅠ' 시전하고 끝났다. 이게 이렇게 넘어갈 일인가? 절대 아니다. 근데 왜 얘기가 안나오냐? 구마-스매쉬 갈드컵이 더 거세지니까.. 이 얘기는 여기까지만 하겠다.

2. 무슨 생각이었을까?

나를 포함한 티붕이들, 그리고 타 팀 롤붕이들이 가장 궁금한 것은 뭐냐?

"티원은 왜 롤판에서 가장 어리고 가장 유망한 선수가 2년 계약을 해달라는 것을 거절하고 단년 or 팀1+1 옵션을 고집했는가?"

가장 간단한 전재는 '티원은 지금 제우스의 몸값이 고점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니까 내년에 몸값 떨어지면 너 싸게 쓰려고 단년 계약만 추진했겠지..

에 대한 망상이다. 내 생각에 지금 상황은 티원의 플랜에 없던일 혹은 가장 최후의 플랜이다. 내가 생각하는 티원의 플랜을 간략하게 얘기해 보겠다.

플랜A

제우스를 싼값에 1년 계약에 성공한다 => 회사 입장에 맞게 잘 길들여진 어린 선수를 계속 싼 값에 부려먹는다. + 과연 25년에 제오페구케를 지킨다고 월즈를 또 먹을까? 그건 누가 와도 확신할 수 없다. 내년 재계약 때 월즈를 못먹으면 오히려 더 후려치려고 시도했을 수도 있다.


플랜B

제우스를 싼값에 1년 or 1+1 계약에 성공한다=> 그렇다면 26년 계약 종료 선수는 페이커, 구마유시, 제우스 총 3명이 된다. 다른 선수도 아니고 주인님이 껴 있는 재계약 난리인데 구마, 제우스 중에서 한 선수를 놓친다고 지금같은 난리가 날까? 주인님이라도 잡아서 감사하다는 소리가 가장 많이 나올 것이다.

  • 위에도 말했든 25년에 월즈를 못먹으면 올해만큼의 파장은 아닐 것

이 경우 예상되는 팬덤의 반응은 '그래도 주인님부터 잡아야지...', '3명 다 잡기가 쉽지는 않지..' 등 아니면 오히려 페이커나 제우스한테 더 화살이 갈 수도 있고? '페이커가 조금만 줄였으면 제우스 남을 수도 있었던거 아님?', '제우스 결국 돈만 보고 가는구나ㅋㅋ(이건 지금도 있는 얘기긴 한데..)'

그리고 1+1 계약을 했을 경우의 플랜은 아래에서 다뤄보겠다.

플랜C

그냥 올해 제우스를 놓쳐버렸다. 솔직히 위에 2개 말고는 뭔 생각이었는지 감도 안잡힌다. 진짜 그냥 아무 생각 없이 '히히 나가겠어? 나가면 뭐 어차피 해외는 안갈거고, 하위 팀도 안갈텐데 그 팀 탑 데려오지 뭐~' 같은 생각이나 했던 거 아닐까.. 결국 도란을 데려오기도 했고 ㅇㅇ...


3. 티원은 선수 대우를 잘 해주는 팀 아니었나?

사실 이 부분이 이 글을 쓰게 된 친구들과의 망상의 시작이다. 이번에 (한동안) 주전이 구마유시로 확정되면서 다시 스매쉬의 처우에 대한 영상이 친구들과의 톡방에 공유됐다. (대충 프런트 측에서 스매쉬한테 오는 팬들 선물을 막았다는 내용) 이 글을 보고 나온게 티원 선수 대우 잘해주는 게 맞냐? 라는 말이다.


우리가 제우스 사가에서 초반에 가장 많이 했던 말이 뭐였느냐? 본인은 '티원 만큼 선수 대우 잘 해주는 팀이 어디있냐' 였다. 이 말에 근거가 뭐였느냐? 티원팬들이 가장 싫어할 선수인 '칸나'와 티원팬들이 가장 가슴 아파할 선수인 '테디'의 사례다.

잘 모르는 타팀 팬들을 위해 간략히 설명하자면

칸나: 계약 기간도 남아 있는데 월즈 도중 계속해서 연봉 인상 및 이적 의사를 표함. 그 근거가 이 사건이 있기 얼마 전 돌아가신 임원과의 '구두 계약'이 있었다는 점. 거기에 칸나는 당시 한국 최고의 팀이자 티원의 라이벌이라고 볼 수 있는 담원으로의 이적을 추진했다. 티원의 입장에서 굉장히 불쾌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2군에 쳐박고 남은 계약기간 동안 썩히는 선택이 아닌 이적을 허가해줬다.(농심으로)

테디: 테디는 원래 티원의 주전 원딜 이었고, 티원 팬들에게 끔찍한 악몽과도 같은 '10인 돌림판'의 피해자 중 한명이었다. 결국 제오페구케 주전이 확정되고 난 후 계약 기간이 남아있던 테디를 FA로 풀어준다. 이 선택이 의미가 큰 것은 타 구단에 이적료를 받고 팔아도 되는 선수지만(주전에서 밀렸다고해도 여전히 S급이던 시절의 테디다) 테디가 조금이라도 더 좋은 대우를 받으면서 새 팀에서 뛰길 바라며 무료로 풀어준 것이다. 테디에게 언제든 돌아오라는 말을 남긴 것도 덤.

위의 사례가 티원이 선수 대우를 잘해준다는 예시였고, 지금 하는거 보면 그딴거 다 없다 ㅇㅇ 애초에 페이커 영상 개판으로 만들고 선수 갈드컵 방관하고 제우스한테 저렇게 구는데 뭔 선수 대우를 잘해줘 그냥 책임지고 나가!!!!!!!!

여기서부터는 그냥 재미로 봐줘라..

1. 칸나: 내가 위에서 얘기한 티원의 플랜B에서 제우스가 팀1+1을 했을 미래가 생각 나는가? 만약 26년, 이미 1년이 지나고 팀 옵션 +1이 남은 상황에 티원이 제우스에게 하향 재계약을 요청하고 이를 제우스가 받아주지 않고 26년에 팀을 떠난다면? (티원이 기존 급여를 주지 못하겠다고 +1옵션을 발동하지 않고 계약 해지) 물론 칸나 사건은 추가적으로 나올 입장 표명도 없고 칸나가 잘못한 것이 정설이지만 위에 말한 If 팀옵 1+1 제우스의 미래가 꽤나 비슷하게 보이지 않나..? 계약 기간이 남아있고, 돈이 문제가 돼서 선수가 떠난다.. 이 경우에도 제우스가 먹을 욕이 적지 않겠지

2. 테디: 지금 프런트의 가장 큰 편애를 받는다는 선수가 누구인가? 단연 구마유시다. 테디는 당시 구마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었다. 물론 프런트가 일부러 주전 갈드컵에 시선 끌리게 해서 제우스 사건 무시한다는 1번 얘기를 썻던 입장에서 앞 뒤가 안맞지만 여기는 진짜 재미다. 구마유시의 확고한 주전 자리를 만들어주기 위해 테디를 FA로 풀어주면서 까지 내보냈던게 아닐까..? 하는 우스갯소리

4. 글을 마치며

이건 내가 쓰면서도 개소리 투성이라 글도 앞 뒤가 안맞고 보기도 되게 불편하다. 그래서 그냥 묻혀도 괜찮다.. 그냥 친구들끼리 장난하듯 했던 얘기들이 나름 아구가 맞길래 신기해서 올려봤다 ㅋㅋㅋ

이거 고소당할거 같은 법잘알 롤붕이는 진짜 알려주세요 제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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