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능한 감코와 감코 시발련은 다르다.
글의 특성상 반말로 작성하는데 댓글은 존댓말로 달아주겠습니다.
우선 필자는 cj가 있던 때부터 경기를 봐왔고 (구) 협곡부터 롤하던 방구석 롤붕이다. 롤 이스포츠 자체가 오래갔으면 좋겠고 굳이 따지면 티원 팬, 선수를 골라야 한다면 대상혁의 팬이다. 구마나 스매쉬나 다른 누구라도 걍 잘하는 선수가 원딜에 붙박이 해주길 바라는 팬이다.
1. 감코가 무능하다는 비판은 그럴 수 있다. 1) 현재만 보면 무능하다. 지금은 솔직히 무능해보인다. 시즌 끝나봐야 알겠지만 지금 까지 봐서는 뭐하자는건지 모르겠다.
2) 밴픽 요즘 밴픽 꼬라지보면 우리가 알던 톰이 아니다. 로치의 빈자리가 마타로 채워지지 않았다. 당장 피어엑스 3세트만 봐도 빅토르 징크스로 밸류 채우고 나머지가 요릭 리신 룰루다 앞라인은 조상님이 서주시나보다. 스매쉬 들고 주도권 조합 밴픽 나오는 것도 이해 안간다. 그럴거면 구마유시를 쓰지 왜 스매쉬 쓰는지 모르겠다. 팬들이 스매쉬에 미쳤던건 캐리형 원딜 때문이지 주도권이 아니다. 결국 주도권 조합을 할거라면 스매쉬의 장점이 묻힌다.
3) 주전 경쟁+ 식스맨 지금까지만 보면 주전 경쟁의 단점만 나온다. 둘 다 폼이 떨어지고 있고 파트너인 케리아 폼도 같이 떨어진다. 바텀이 벌어주는 팀에서 바텀 폼이 떨어지니까 게임 자체가 무너지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식스맨 운용도 결과적으로 실패했다.(피어엑스 3세트)
2. 감코가 시발련이다는 비난이다.
1) 감코가 자기가 욕을 안먹으려고 구마유시를 욕받이로 세웠다? 감코가 본인들 욕 먹을거 모르고 교체했겠나 감코도 결국 돈 받고 일하는 사람들이고 경기 이기는게 최우선인 사람들인데 욕 덜먹겠다고 구마를 내보냈다고? 차라리 스매쉬로는 디아블 못 이긴다는 판단이 들어서 부랴부랴 온몸 비틀기 전략으로 구마유시라도 꺼내왔다는게 맞다고 본다. 원래 온몸 비틀기 전략은 성공할 가능성이 낮다.
2) 스매쉬 키울거면 그냥 3세트 내내 썼어야하지 않나? 스매쉬는 지금 유망주로 성장하는 입장이 아니라 구마의 라이벌로 주전 경쟁을 하는 입장이다. 그런 상황에서 감코진은 피어엑스 2세트까지 보고 3세트에는 구마유시가 나가는게 더 이길 확률이 높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높다.
3) 주전 경쟁을 하려면 한 선수를 꾸준히 쓰는게 좋지 않느냐? 맞는 말이지만 팀이 티원이다. 티원은 모든 대회 우승을 노리는 팀이고 한 경기만 져도 선수와 팬들에게 질타가 쏟아지는 팀이다. 스프링에 돌림판을 돌리는게 써머에 돌리는 것 보다는 낫지만 스프링을 포기하겠다는 뜻은 아니다. 상대적 약팀(동부)를 상대로 1승이라도 더 챙겨놔야 플옵, 더 나아가서 팀이 정상 궤도에 올랐을 때 msi까지 노려볼 수 있다.
3. 그럼 뭐가 문제냐?
1) 구마유시가 못한다. 애초에 구마유시 폼이 좋았으면 주전 경쟁 시작도 안했다. + 팬들이 원하던 스타일 변화도 못했다.
2)스매쉬도 못한다. 스매쉬가 개잘했으면 주전 경쟁이 아니라 그냥 주전 교체 였다. 아무리 조마쉬 압력이 있어도 스매쉬가 현재 정말 lck 정상급 폼이었으면 최근 경기들 대부분 이기고 이런 상황도 안왔다.
3)우리는 내부사정을 모른다 우리는 현재 내부사정을 모른다. 어떤 지표로 선수를 평가해서 어떤 선발 과정으로 선수가 주전이 되는지 아무것도 모른다. 팀 분위기도 궁예질만 해야한다. 그러니 한 경기 한 경기 결과마다 니가 맞네 내가 맞네 갈드컵이 열린다.
4)악질 팬덤 얘네는 그냥 자기 선수가 최고다. 논리도 없고 그냥 자기 선수 피해본다고 판단하면 일단 상대 선수고 감코고 욕하고 본다. 근데 판단력도 구려서 지들이 뭔소리 하는지도 모른다. 근데 또 수는 많다.
4. 그럼 어떡하냐?
그냥 응원해라 남 비판하지 말고 니가 좋아하는 선수, 니가 좋아하는 팀만 응원해라.
구마유시도 롤드컵 리핏 후에도 자신을 향한 날선 시선들에 증명하겠다고 1년 계약 박은 선수고, 스매쉬도 월즈 리핏 원딜 두고도 경쟁하고 싶다고 2군에 뛰는 일이 있어도 티원에서 뛰겠다고 남은 선수다. 이 선수들 다 욕먹을거 각오하고 경기 못나올거 각오하고 남았다. 티원에서 몇 년 뛰면서 못하면 욕먹는다는거 모르고 남았을리는 없다.
감코도 그렇다. 꼬감이 보통 감독이냐? 페이커 제라스 카시 아지르 못한다고 과감하게 내리고 이지훈 기용했던 사람이고 아시안게임 때는 페이커 벤치 내리고 쵸비 썼다. 디플러스 기아에서는 과감하게 고스트 내리고 정글 말랑, 미드 캐니언, 원딜 쇼메이커도 해봤다. 이런 감독이 자기 욕 안먹겠다고 스매쉬 구마유시 가지고 장난질 칠 감독으로 보이나?
5. 반박은 댓글 부탁한다. 건토는 환영이다.
감코 잘못 없다는거 아니고 특정 선수 편애하는거 아니다. 근데 감코가 일을 못한다고 욕하는게 아니라 선수 세워놓고 뒤에 숨는 개새끼들처럼 표현하길래 화가 나서 로그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