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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190억원 뽑아갔다”…돈퍼주는 ATM 소문에 난리난 대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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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의 한 은행에서 잔고보다 많은 금액의 돈을 인출할 수 있는 오류가 발생했다. 이 소문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지자 대학생들이 몰려와 하룻밤새 190억원에 가까운 돈을 빼갔고, 은행 측은 추가 인출금에 대한 자발적 반환을 촉구하고 나섰다.

27일(현지시각) A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밤부터 16일 새벽 사이 에티오피아 상업은행(CBE)이 내부 시스템을 업데이트하는 과정에서 계좌 잔고보다 많은 금액이 인출·이체되는 오류가 발생했다.

상황을 알아챈 은행은 모든 거래를 동결했지만, 이미 ATM을 통해 총 49만건의 거래가 진행된 상황이었다. 이 과정에서 추가 인출되거나 이체된 금액은 8억1100만 비르(약 188억원)로 파악됐다. 오류가 발생한지 불과 6시간 만에 벌어진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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