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hm2wkTIuj1c&t=5315s
만당님의 최근 영상에서 보면 제이스 해머 E에 속박이 붙은 이후로 W 시전이 어려워졌다고 나와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영상을 처음 봤을 땐 속박이 붙었다고 왜 시전이 아예 안되는거지? 싶었어요. 애초에 하드CC에 끊기지 않고 계속 시전이 되니까 저 테크닉을 쓰는 건데.. 이동기도 아니고 그냥 공격 기술이 속박에 끊긴다? 제 입장에선 이해가 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막상 상대해 보니까 알겠더라고요. 진짜 W를 아무리 연타해도 네발로 가만히 서 있다 힘없이 밀려나는 겁니다.
문제는 오히려 왜 그렇게 되는지 더 이해가 안된다는 것이었습니다.
보시면 제이스 해머 E는 사거리가 240에 시전 시간이 0.25초입니다.
그리고 볼베 W는 사거리가 기본 325, 궁 이후엔 350이고 시전 시간은 똑같은 0.25초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L9APmehfXiI
해당 링크는 옛날에 만당님이 올리신 사거리와 시전 시간의 관계에 대해 정리한 영상입니다. 영상 결론은 다음 두가지였어요.
1. 시전 시간이 같으면 사거리가 긴 쪽이 무조건 먼저 나간다. 2. 사거리가 같으면 시전 시간이 짧은 쪽이 무조건 먼저 나간다.
그런데 볼베 W와 제이스 해머 E는 시전시간이 0.25초 동일하므로 1번 케이스에 해당되는데.. 그럼 오히려 사거리가 더 긴 볼베 W가 먼저 실행되야 하는거 아닌가요? 그런데 왜 속박 하나 붙었다고 오히려 시전 자체가 힘들어진 걸까요?
롤 위키에 따르면, 사거리는 총 세가지 방식을 기반으로 계산됩니다.
1. 센터 사거리: 시전자의 중심에서 대상의 중심까지의 거리 2. 엣지 사거리: 시전자의 끝자락에서 대상의 끝자락까지의 거리 3. 혼합 사거리: 시전자의 중심에서 대상의 끝자락까지의 거리
그리고 시전된 스킬이 어떤 종류인지에 따라 사거리 방식이 달라집니다.
1.기본 공격: 무조건 엣지 사거리 2.타겟팅 스킬: 주로 센터 사거리 3.논타겟 스킬: 주로 혼합 사거리 4.자기 주변 스킬(ex: 가렌 E, 아무무 W): 센터 사거리
하지만 제이스 해머 E와 볼베 W는 모두 타겟팅 스킬이라 같은 센터 사거리를 사용할 텐데,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걸까요? 그 이유는 '주로' 센터 사거리라는 거지, 예외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위 리스트의 타겟팅 스킬들은 센터 사거리를 사용하지 않고 엣지 사거리를 사용합니다.
네. 볼베 W의 325와 제이스 해머 E의 250은 같은 기준이 아니었던 거에요.
그럼 엣지 사거리를 센터 사거리로 환산해 봅시다. (센터 사거리) = (시전자 크기) + (표기 사거리) + (대상 크기) 라는 식이 성립하겠죠?
제이스의 크기는 65, 볼베의 크기는 80입니다. 즉, 제이스 해머 E의 사거리를 센터에 맞춘다면 65 + 250 + 80 = 395라는 결과가 나옵니다. 사실 원래부터 볼베 W보다 사거리가 70 정도 더 길었던 거네요.
그럼 이런 결론으로 이어질 수 있겠죠.
속박 붙기 전) 제이스 해머 E 먼저 시전 -> 볼베는 W 사거리까지 걸어감 -> 볼베 W 시전 -> 제이스 해머 E 시전 완료 -> 볼베 W 시전 완료
속박 붙은 후)
제이스 해머 E 먼저 시전 -> 볼베는 W 사거리까지 걸어가야 하는데 속박 때문에 그 자리에서 정지 -> 볼베 W 시전 -> 제이스 해머 E 시전 완료 -> 볼베는 밀처져서 시전 안됨
아마 이런 원리로 돌아간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아 참고로 만당님의 사거리 관련 영상에서 제이스 해머 E와 이블린 E를 비교한 실험이 나왔는데요, 마침 이블린 E도 똑같이 엣지 사거리를 쓰는 예외 스킬이더라고요.
혹시나 해서 다음 테스트인 트런들 R 과 브랜드 E 중 예외(엣지)가 있는 것 아닐까 해서 찾아봤는데 이건 둘다 정상적인(센터) 케이스더라고요.
알고 일부러 똑같은 종류끼리 비교하신건지 아님 몰랐는데 우연히 맞았던 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