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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폿 공략 - 탱폿의 라인전편 그 중의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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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코딩 형태로 먼저 알려드릴게요.

탱폿은 기본적으로 강력한 군중제어기를 가지고 있죠.

예시로 챔피언을 들어 설명을 하자면

노틸러스 Q, 패시브 평타, 궁극기 레오나 Q, E, R 브라움 Q, 뇌진탕, R 알리스타 Q, W평타, E 등 등

이렇게 예시만 봐도 탱폿들은 딜러들에게 위협이 될 만한 cc기를 다수 보유하고 있어서 이 cc기가 딜러에게 적중이 되었을 때에 라인전, 교전, 한타에서 판도가 바뀔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많아요.

따라서 탱폿을 상대하는 팀 그리고 주요 딜러 입장에서는 저 주요 cc기가 나에게 적중되면 안되기 때문에 포지션에 매우 유의를 해야만 해요.

탱폿은 이러한 적 바텀의 포지션을 이용하여 라인전을 진행합니다.

따라서 탱폿을 플레이하는 유저는 게임이 시작하자마자 유리한 포지션을 잡기 위해 바텀 2차 부쉬를 먹어야해요. 여기서 2차 부쉬를 먹는 법이 많은데 그 중에 저는 딱 3개를 얘기해보려해요.

1. 렌즈를 채택하고 2차 부쉬로 뛰는 경우 a. 이 경우에는 적팀이 2차 부쉬로 인베이드를 오는 것이 아니면 상대방이 2차 부쉬에 박은 와드를 지우고 원딜러에게 2차 부쉬에 와드를 박아줄 것을 미리 요청하여 2차 부쉬에 와드를 남기면 되요.

2. 와드를 채택하고 2차 부쉬로 뛰는 경우 a. 이 경우에는 적팀도 똑같이 2차 부쉬에 와드를 박으면 렌즈가 없기 때문에 그 와드를 지울 수 없는 상황이 생겨요. 그래서 우리 와드도 남기고 적팀의 와드도 남기게 되는 상황이 되요. 그래서 이 경우에는 와드를 한 뒤 B를 눌러 귀환을 찍고 렌즈로 바꿔 오면 되요. b. 2차 부쉬 와드를 바로 지우지 않고 그 영역을 먹지 않는 이유에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우리가 바텀 상성이 좋아서 굳이 그 영역을 지우지 않아도 푸쉬 운영이 가능하고 선2랩을 찍을 수 있어서 3차 부쉬를 먹는 것이 거진 확정이어서도 있고. 서폿이 렌즈를 들고 뛰면 바텀이 원딜 혼자서 와드쿨을 돌려야해서 핑크와드를 사오기 전까지는 시야결점이 있는 타임라인이 존재해서 그 타임라인 때엔 압박을 강하게 하지 못하게 되는데. 그러한 단점을 메꾸는 거라고 할 수 있어요.

3. 렌즈를 채택하고 2차 부쉬로 뛰지 않는 경우 a. 이 경우에는 팀원들에게 인베이드를 가줄 것을 요청한 뒤 적 삼거리로 뛰면 되요. 인베이드 루트는 우리 삼거리 → 점부쉬 → 적 삼거리 → 적 3차 부쉬 이렇게 가면 됩니다. b. 간혹 적팀도 이 루트를 통해 인베이드를 오는 경우가 있는데 우리가 인베가 더 쌔면 대기 시간 없이 밀고 들어가면 되고 적팀이 인베이드가 더 쌔면 우리 삼거리에서 간을 본 후에 루트를 따라 인베이드를 가면 됩니다 c. 이게 알려진 날먹 인베이드 루트여서 당해주는 바텀이 없을텐데 당해주지 않아도 괜찮은 게 보통 이 날먹인베를 당해주지 않는 바텀은 2차 부쉬에 와드를 하고 아예 타워에 빠져있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우리가 인베루트를 타고 적바텀이 타워에 빠져있는 걸 보면 우리는 3차 부쉬부터 렌즈를 돌려서 모든 와드를 걷고 2차나 3차를 먹은 채로 시작을 하면 되요.



그러면 2차 부쉬를 왜 먹어야하냐 탱폿은 라인전 때에 주요 스킬을 적에게 적중시키고 적중 시켰을 시 2대2 구도에서 2대1 구도가 되버리면서 적중된 챔피언의 피를 일방적으로 소모시킬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포지셔닝이 상대방에게 압박이 되어서 굳이 스킬을 적중시키지 않아도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상대방은 손해값이 생겨서 그 손해값을 바탕으로 골드 격차가 벌어지기 때문이에요.



첫 라인이 딱 맞닿게 되면 대부분의 원딜들은 라인을 치기 시작해요. 푸쉬운용 및 선2랩을 찍기 위해 라인을 치는데 2대2 상성에 따라서 이 푸쉬운용이 저지 당해서 선2랩을 찍지 못하고 타워에 갇히게 되는 상황이 생기는데 그 이유가 바로 서폿의 포지셔닝 때문이에요.

보통은 라인이 맞닿았을 때 서폿들은 각자의 1차 부쉬를 먹거나 1차 부쉬에서 나와서 라인을 같이 쳐주는 등의 푸쉬운용을 시작해요. 이 과정에서 어떠한 이유든 간에 한 쪽 라인이 밀리고 밀기 시작하거든요. 이렇게 됐을 때에 2차 부쉬를 먹어놓은 쪽은 라인이 밀리든 밀든 상대방의 서폿 위치가 특정이 되어서 압박을 크게 못느껴요. 그런데 2차 부쉬를 먹지 못한 쪽은 라인이 밀리든 밀든 상대방의 서폿 위치가 특정이 되지 않기 때문에 압박을 굉장히 크게 느껴요.

노틸러스를 예시로 들면.

노틸러스는 Q스킬 닻줄견인이라는 아주 강력한 cc기를 가지고 있죠. 이게 사실상 라인전에서 히트가 되면 패시브 평타까지해서 오랜시간 그 자리에 고정되어있게 되는데. 노틸러스를 보유한 쪽이 라인을 밀고 2차 부쉬를 먹게 되면 상대방은 노틸러스의 Q스킬을 맞지 않기 위해 포지셔닝이 위축되기 시작해요. 원딜은 당연하게도 노틸과 대각거리에서 미니언을 끼고 있을 거고 서폿은 노틸Q를 맞았을 때에 적원딜이 나를 때리지 못하는 포지션을 잡고 있게 되죠. 이 과정에서 적서폿이 잡고 있던 그 포지션이 우리 원딜 포지션에 따라 움직이게 되요. 그 포지셔닝 때문에 적원딜과 적서폿이 같은 포지셔닝을 하게 되고 점점 라인이 밀리게 되면서 3차 부쉬가 먹히면 그 포지션 자체도 위험해지게 되는 거죠. 그렇게 타워에 갇히게 되고 3차 부쉬를 먹은 주도권을 바탕으로 프리징을 하게 되면 이때부터 프리징을 당하는 쪽은 지속적인 손해가 발생하게 되는 거예요.

반대로 상성이 안좋아서 노틸러스를 보유한 쪽이 푸쉬리드를 뺏기고 2랩을 주게 되어서 라인이 밀리게 됐을 때에. 2차 부쉬를 우리가 먹어놨기 때문에 적 서폿이 2차 부쉬를 먹고서 날리는 스킬들에 대해 어느정도 대처를 할 수 있게 되고 상대방 서폿의 포지션이 특정되니까 큰 압박을 받지 않고 동수레벨을 찍었을 때에 프리징을 풀 수 있게 되어서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어요. 우리가 2차 부쉬를 먹은 정보를 바탕으로 상대방의 주요스킬을 피하거나 뺐을 때에 노틸러스는 스킬을 소모하지 않고 가지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상대방 입장에서는 노틸러스의 cc기가 무서워서 큰 압박을 하지 못하겠죠.


이렇게 보통 저랩 때 잡은 주도권을 바탕으로 첫 귀환 전까지 라인전을 하게 되는 거예요. 그래서 이 저랩 과정에서의 바텀 라인전 사고는.. 꽤나 영향을 크게 미칩니다. 사고라고 한다면 3랩갱 or 풀캠갱 or 라인전 솔킬 등 등

이게 요새 유틸 대신 탱폿이 훨씬 좋은 이유 중 하나이기도해요. 왜냐면 유틸은 저런 사고를 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가 힘든데 탱폿은 저런 사고를 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가 쉬워서. 혹여나 주도권을 잃어도 설계를 통해 주도권을 되찾을 수 있는데 유틸은 주도권을 잃으면 그 이후에 되찾기가 굉장히 힘들어요.

물론 저 위의 2차 부쉬 먹는 법이나 포지셔닝 같은 건 유틸폿이나 딜폿도 똑같이 해당이 되기 때문에 똑같이 하시면 되요. 물론 상성상 유틸폿은 탱폿을 잡아먹고 탱폿이 딜폿을 잡아먹고 딜폿이 유틸폿을 잡아먹는 이치에 따라서 간혹 유틸폿(룰루)가 1을 택하고 귀환을 찍은 다음에 와드로 바꿔 오는 경우가 있는데. 왜 이렇게 하냐면 유틸은 말했다시피 딜폿을 상대하는게 아니면 라인전을 이겨야해요. 라인전을 주도해야하고. 그래서 압박을 더 강하게 넣기 위해 와드쿨을 빡빡하게 돌립니다. 그래서 2차 부쉬와드만 지우고 와드로 바꿔온 다음에 원딜이랑 같이 와드 쿨 돌리면서 압박을 강하게 하는 거예요.

근데 요새 유틸이 이런 식으로 라인전을 안하는 이유가 뭐냐면 유틸폿이 탱폿을 상대로 라인전을 주도하는게 힘들어요.. 그래서 요새 유틸폿은 라인전을 주도하기 위해 뽑는다기보다는 상대방 탱폿이 활개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지 않으려고 뽑는 경우가 많아요.

예를 들어 룰루 vs 노틸러스 매치업이라고 치면은 2차 부쉬를 먹게 되면 룰루 쪽은 더 딜교환을 강하게 할 수 있고 노틸 쪽은 cc기를 바탕으로 더 강한 포지셔닝 압박을 줄 수 있는데 이게 1랩 때 사고가 나지 않는 한 대부분 룰루 쪽이 푸쉬리드를 가지고 2랩을 찍기 때문에 부쉬를 먹는 건 룰루란 말이에요. 그래서 노틸이 룰루를 끄는 건 크게 의미가 없으니까 노틸이 적 원딜을 끌어야하는데 포지션상 끌 수 없고 그렇다보니 룰루는 원딜이랑 같이 적 노틸이나 원딜에게 강한 딜교환을 걸어서 피를 압박하고 그걸 바탕으로 주도를 해야하는데 노틸은 피관리하겠다고 아예 거리를 주지 않으면 우리 원딜에게 딜교환을 하려고하는 룰루를 뒤에서 견제하기만해도. 유틸 상대로 라인을 받아먹으면서 버틴다? 버틴다의 느낌보단 첫 귀환이나 우리 정글의 시팅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정도만 해도 유틸이 탱폿 상대로 주도할 수 있는 타임라인이 굉장히 적어져요.

쉽게 말해서 라인을 박고 삼거리에 와드까지 투자해서 3랩갱이랑 풀캠시팅을 방지한 채로 노틸쪽을 패려고 해도. 노틸쪽은 피관리하면 그만이고 룰루쪽에서 노틸쪽한테 다이브 설계를 한다는 것도 큰 위험성이 따르기 때문에. 유틸쪽에서 라인전 때 큰 이득을 취하기 보단 주도권을 바탕으로 소모전을 유도해서 상대방과의 골드 격차를 바탕으로 노틸의 활동반경을 줄이는 식으로 하는 경우가 많아요.

말로만 들어도 많이 어렵죠? 그래서 유틸을 안쓰는 겁니다. 걍 난이도가 매우매우 어려워요.

롤이라는 게 참 어려워서.. 저랩 라인전만 설명해도 이렇게 글이 길어지니 원.. 그리고 롤은 예외사항이 너무 많다보니.. 그 케이스들을 다 다루는 건 힘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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