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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전 쓰레쉬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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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TER

물극필반#기만즉경

MASTER 1153W / 139L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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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png이 빌드는 보편적으로 써먹을 수가 없는 빌드지만 특정조합 상대로는  정석 빌드 이상으로 강력한 힘을 발휘합니다. 보통 쓰레쉬가 탱폿을 상대할때는 그랩을 던져서 싸움을 먼저 열기도 하지만 보통 E스킬로 상대방의 진입 스킬을 끊어주면서 거리유지를 하면서 라인전을 수행할 떄가 많습니다. 하지만 유틸류 상대를 할때는 여타 다른 그랩폿이나 탱폿들처럼 진입해서 한번에 터트리는 방식으로 라인전을 합니다. 그러나 내구도 패치도 있었고, 원딜들이 베리어를 드는 시점부터 한끝차이로 못 잡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감전 쓰레쉬는 쓰레쉬의 내구도를 조금 포기하는 대신 공격적인 면을 극도로 끌어올린 초중반 빌드라고 보시면 됩니다.



1. 왜 감전인가?

  과거 천둥군주오브레전드 시절, 딜러 뿐만 아니라 탱폿들도 천둥군주를 들어 진입했을때 딜을 보충한다는 개념으로 사용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쓰레쉬도 그 중 하나였구요. 최근 감전 룬의 데미지 상향 이후, 다시 그 느낌이 떠올랐고, 이를 기반으로 실험을 시작했습니다. 기존의 쓰레쉬는 유틸·탱커형 서포터로 여진이나 수호자를 채택하지만 원딜이 베리어를 들고, 유틸이 힐을 들면 점화를 들더라도 기존 여진을 드는 빌드로는 데미지가 아쉬운 상황이 많았습니다. 또한 저런 유틸 계열 서폿들은 중후반을 넘어가면 쓰레쉬보다 존재감이 압도적으로 좋아지기에 쓰레쉬 입장에서는 저런 조합 상대로는 무조건 초반 구도에서 이득을 봐야 합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이 바로 감전을 이용하는 룬 구성이었습니다. 룬은 제목에서도 적혀있듯이 메인룬으로 감전을 채택합니다. 지배 룬 계열쪽이 감전 뿐만 아니라, 이 빌드의 목적인 초중반 스노우볼을 굴릴 수 있는 룬 선택지가 많습니다. 감전, 비열한 한방으로 진입했을때 한끝 모자란 딜 보충이 되고, 깊은 와드, 끈질긴 사냥꾼으로 초중반 스노우볼링도 강화할 수 있습니다.

보조룬으로 결의를 왜 들지 않느냐는 질문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결의를 든다면 당연히 안정성이 올라가긴 합니다만, 상대 바텀 조합을 보고 결의 룬 쪽의 뼈방패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면 그건 감전 쓰레쉬를 할 판이 애초에 아닌 겁니다. 감전 쓰레쉬는 내가 물었을 때 압도적인 폭딜로 상대방이 반격하기 전에 터트린다는 마인드로 한다고 보셔야 됩니다. 그래서 진입에 특화된 마공점까지 들어주는 것이고요. 그리고 비스킷을 찍어서 교전에 강점도 살려줍니다. 쉽게 말하면 쓰레쉬를 파이크처럼 쓴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빌드를 꺼낼 만한 조합은 상대방이 물몸 조합 + 나를 물 수 있는 스킬이 강력하지 않을때 or 상대방이 드러눕는 조합이라 무조건 찍어눌러야 할 때 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예를 들자면 소라카나 소나 유미 같은 서폿이 나올때 사용하면 됩니다.

요약하면 라인전에서 견제력은 좋지만 맞딜이 모자란 원딜 + 물몸 서폿 조합 상대로 좋다고 보시면 되겠네요. 탱폿상대로는 기본적으로 좋지 않은 선택이지만 상대로 들만한 마지노선은 브라움. 타릭 정도가 될 것 같긴 합니다. 파이크처럼 운용한다고 했지만 결국 쓰레쉬는 원거리 챔프 특성상 약한 체급 + 파이크 처럼 도주기 및 어그로 핑퐁 수단이 없기에 진입이 강력한 챔프(ex. 레오나, 렐, 알리 등) 상대로 들었다간 감전을 든 리턴보다 여진을 들지 않은 리스크가 더 커집니다.


2. 라인전

라인전부터 보시면 상대방이 감전 쓰레쉬의 말도 안되는 딜을 예측 못하는 장면이 자주 나옵니다. 그랩을 맞추고 진입후 E로 긁어주고 강화 평타 + 3타로 인한 감전으로 순간적인 폭딜이 나오거든요.

주의할 점은 감전들었다고 1레벨에 감전을 터트리는 것에 집착 할 필요가 없습니다.아무래도 여진을 안 들어서 몸이 약하기 때문에 1레벨에 E평평 하면서 어거지로 감전을 터트리기보단 강화 평타를 이용해서 피만 조금 갉는식으로만 딜교하고 아군 원딜의 푸쉬를 도우면서 선2레벨을 먹고 그대로 진입해 킬각을 보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상대방이 1렙에 위협적이지 않다 싶으면 E평평으로 감전 터트리는 딜교도 나쁘지 않습니다. 짤을 보시면 브라움이 거리를 줘서 E를 긁고 그 상태에서 브라움이 Q가 빠진것을 보고 그대로 진입해서 감전까지 터트리는 딜교 후 선2렙을 먹고 바로 진입해서 킬각을 보는 장면입니다.

또한 애쉬가 거리를 내어주자마자 마공점으로 진입해 그대로 킬을 따내는 모습입니다. 애쉬 입장에서는 “내가 그래도 스펠이 다있는데 설마 죽을 딜이 나오겠어?” 생각이 들겠지만, 감전 + 비열한 한방으로 인해 “이게 왜죽어?” 하는 장면이 나오게 됩니다. 짤을 보시면 애쉬가 딸피가 된 쓰레쉬와 트타를 마무리 하러 오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애쉬는 폭딜이 나오는 챔프가 아니기에 궁+E+차징 평타로 인한 감전을 이용해 킬각을 보는 장면입니다.


3. 아이템트리

  아이템트리는 1코어로 우선 마법공학 벨트를 갑니다. 가격이 솔라리나 개척자보다 비싼건 아쉽지만, 높은 쿨감과 꺠알같이 딜보충이 되는 주문력으로 갈만한 템이라고 생각합니다. 액티브 효과로 말도 안되는 킬각을 잡을수도 있고요.   짤을 보시면 쓰레쉬가 쌩 그랩을 맞추기 힘들지만 E를 맞추어 슬로우를 걸면 그랩을 맞을 확률이 올라갑니다. 하지만 E는 그랩에 비해 사거리가 짧아서 라인전이 끝나고부터는 긁을 상황이 잘 안 나오는데 점멸 + 벨트를 이용해 말도 안되는 거리를 좁히고 킬각을 보는 장면입니다. 물론 벨트를 잘 사용하지 못하겠다면 벨트를 가지 않고 여태 가던 서폿템만 가도 됩니다. 하지만 우리팀에 앞라인도 충분하다면 벨트도 충분히 좋은 선택지가 됩니다. 남은 코어는 솔라리를 가던 미카엘을 가던 지크를 가던지 남은 서폿템들 상황에 맞게 올리시면 됩니다. 뭉뚱그려 대충 얘기하는 이유는 이 빌드는 애초에 초반부터 스노우볼을 굴려서 게임을 빠르게 끝내기 위한 빌드지 2, 3코어 고민할 중반을 가는 것이 목적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4. 마치며..

개인적으로 대중화 될 빌드는 절대 아니지만, 내가 쓰레쉬 실력에 자신이 있고 쓰레쉬를 선픽 했는데 상대방이 드러눕는 물몸 조합을 하거나 일방적으로 견제형 위주의 물몸 조합이라 한번에 승부를 봐야겠다 싶으면 정말 강력한 조커픽으로 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후반을 바라보는 빌드가 아닌 만큼, 초반에 확실히 이득을 챙겨 스노우볼링을 바탕으로 게임을 굳히는 조커픽으로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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