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7부터 그브 모스트로 현재 다 4에 서식중인 정글러임. 3년째 리멬 그브로 정글을 가면서 느낀점은 '이 챔피언은 승률 40퍼대가 나올 챔프가 절대 아니다.'임. 빠른 정글링, 순간적인 폭딜, 지속싸움, 안정적인 카정, w라는 사기cc기 연막탄. 솔직히 전체적으로 너무 좋은 챔피언이다.
근데 왜 이런 승률이 나오는걸까. 내가 실~플 구간에서 부캐로 그브해보니까 알겠더라. 브실골플은 사용법을 잘 몰라. 그브 픽할때마다 들은 말이 "총든 마이 시발."이었다. 현지인들은 그브를 할때마다 rpg만 하면서 갱을 거의 다니지 않는다는것이다. 물론 그렇지않은 유저들도 있겠지만 승률이 반도 안된다는건 총든 마이를 플레이한다는거겠지.
윗티어분들은 공감 못하겠지만 그브할때 몇가지만 주의하고 플레이하면 티어 오르는건 매우 쉬운 일이다.
1. 그브는 절대 rpg 챔프가 아니다. 정글링하지말고 갱만 다니라는 얘기가 아니다. 그브는 정글링, 갱, 카정 3박자를 맞추는 순간 게임에 어마어마한 영향력을 끼친다. 대부분 하위티어 그브 유저들은 이 3가지 중 하나 이상은 다 할줄 안다. 한번에 3가지 전부를 하기는 어려우니 정글링과 갱부터 밸런스를 조절해봐라. 카정 제발 아무렇게나 치지마.
2. 그브 정글링할때 e 패시브 잘 써라. 그브 스킬 중에 e(빨리뽑기)라는 스킬은 쓰면 쓸수록 방어력을 중첩해 증가시켜준다. 이 패시브가 그브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는데 정글 소규모 난전에서 그브가 강한 이유다. 하지만 이 패시브를 하나도 쌓지 않고 싸움을 시작하면 의외로 녹아버리고 만다. 정글링하면서 e가 끊기지 않게 쌓아주고 그걸 최대한 유지시켜주는게 중요하다.
3. 템트리를 조금 탱탱하게 가라.(주관적인 생각) 옵지 보면 대부분 그브 유저들이 용사 요우무 트리를 탄다. 하지만 나는 옛날 빨리뽑기 패시브에 방어/마저 증가가 있을때 제외하고늘 요우무 트리를 거의 타본적이 없다. 앞에서 말했듯이 그브 생각보다 잘 녹는다. 특히 적팀에 AP가 많다면 더더욱. 내가 추천하는 템트리는 용사-블클-멜모-자유다. AP가 많으면 용사-멜모-블클. 이렇게 한번 가보기를 권한다. 잘 죽지고 않고 평타 한방에 블클 효과가 전부 묻어 딜로스도 그렇게 심하지않다.
그브에 대해서 아직 설명할것은 많지만 앞의 3가지만 지켜도 티어가 플레까지는 쉽게 오를거라 생각한다. 공속이 느려서 딱히 카이팅이 어려운것도 아니고 하니까 한번 써보시길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