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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수업하다 일본야동보는 거 걸린 후기.....)장문

유머3년 전eueb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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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그때는 바야흐로 체육시간 15분쯤 체조하고 선생님이 자습하라고 하셨음. 마이크랑 카메라 안 켜면 출석으로 인정하지 않으신다고 하셔서 둘 다 켜놓은 상태였음.ㅇㅇ.....



보통은 수업시간에 마이크를 안 켜는편이라서 나도 모르게 마이크가 꺼져있는 줄 알고 6교시까지 빡집중해서 수업들은 나 자신을 위해 존예쭉빵에 귀여운 눈나가 나오는 일본야동을 보고있었음


근데 갑자기 나한테 누가 비공개메시지를 보내는 거임.... 나는 그 메시지를 읽지는 못 하였지만 이미 좆됨을 살짝 감지하고있었음 그리고 마이크를 봤더니 허미시벌 빨간색에 줄그어져서 음소거가 되어있어야 하는 마이크가 허연색의 맑고 고운 떼깔을 허고는 켜져있는 거임 ㅅㅂ ㅅㅂ




침착하게 마이크를 음소거하고 메시지를 봤더니 혹시가 아닌 역시였음 ㅅㅂ 난 그때 세상이 무너지는 줄 알았음



다행히 야스를 하기 바로 전에 차분하게 대화를 하는 장면에서 들켜서 진짜 좆되진 않았지만 그래도 좆된건 여전함 ㅇㅇ......


처음엔 가슴이 꽉 메여오는 것 마냥 답답하고 부끄러웠는데 5분쯤 지나니까 갑자기 가슴이 뛰면서 흥분됐음


원래도 인싸는 아닌데 관심받는 거 좋아해서 관종짓 가끔 했는데 오늘은 의도치않게 한심하게 보는 눈초리와 관심을 한몸에 받음 예전에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볼 때는 엄청 절망적일 줄 알았는데 그렇게 나쁜 기억은 아니었음 살짝 롤러커스터 타는 기분이었음. 들키고 5분쯤 지났을 때는 층층히 쌓여왔던 갈등이 해소되면서 후련하면서도 흥분됐음.



방금 느낀 감정을 간직하고싶어서 진짜 가끔씩만 쓰던 일기장도 꺼내서 ㅈㄴ 성의있게 일기도 썼음 원래 가끔 특별한 감정을 느끼면 일기장에 기록했음.




말로만 듣던 온라인수업 야동크리티컬..... 지나고 보면 별일 아니다.  혹시나 들키는 옵붕이가 있더라도 너무 절망적이게 생각하지 말고 긍정적이게 생각해      아 물론 나는 남고다녀 ^^


이게 자랑이냐고?   일기장에 쳐 쓰지 왜 여기다 쓰냐고?




그건 이 글을 읽다보면 이해할 수 있을텐데.....?

열린 결말로 독자에게 여운까지 남기는 좋은 글 후.... ㄴ...내가 생각해도.... 나..난 정말.......





















최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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