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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네 겜하는거 부모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냐?

난 어릴때부터 밤새 몰컴하고 학교가서 자고 그런게 생활화 되어 있어서 많이 혼났긴 한데
애새끼가 겜에 미쳤다고 욕 많이 먹긴 했지만 그런게 있었음. 게임(주로 온라인겜)하다 뭔가 하고 싶은 컨텐츠가 있는데 단체 컨텐츠다 그러면 목마른놈이 우물을 판다고 내가 그걸 주체적으로 즐기기 위해서 길드나 공격대 같은거 파서 하고싶은거 다 해 볼 수 있을 때 까지 키움.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보이스톡같은걸로 오더내리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 부모님이 내방에서 말소리가 자꾸 들리니까 오셔서 지켜보시다가 묻는거지
 Parents : 지금 뭐하는 거냐?
나 : 길드원들이랑 뫄뫄 하고 있다.
Parents : 니가 대장인거?
나 : ㅇㅇ

 하면 겜질하면서 대장하는것도 대장질이라고 이 나으 리더십에 매우 흡족해 하심 ㅋㅋㅋㅋㅋㅋ 쫄다구 몇명이냐고도 물어보시고 ㅋㅋㅋ
내가 고3일때 한창 와우 오리지날 레이드 뛰던 시절인데 다른걸로 막 혼나다가도 레이드타임에는 나 기다리느라 40명이 손가락만 빨고 있다고 말 한마디면 컴터 앞에 앉을 수 있었음 ㅋㅋㅋ
개중에 쫌 열혈길드원들 같은 경우엔 막 필요 할 때 마다 용돈 부쳐주기도 하고 비싼 선물도 곧잘 보내주고 해서 군대 갔다 와서도 백수생활 꽤 오래 했는데 눈칫밥 좀 덜 먹었던거 같다.
부모님이 ㄱㅔ임 자체는 안조와 하시는데 내가 뭔가 감투쓰고 오다 내리는 역할 하면 흡족한 양면성의 갈등을 겪으셨던 것임.
걍 인기글 보다 생각나서 써봤다. 일에 치여서 겜도 못하고 친구도 없는 찐따아재가 되어 돌이켜보면 그 때가 내 인생의 절정기였던 거시야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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