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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지형들은 애정으로 키우는 챔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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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개인적으로 자야인거 같아

나 원래 씨에스도 잘 못먹고

이상한 서폿 만나면 게임 내내 힘들기만하고

그래서 그런지 원딜 가는걸 되게 싫어하거든

그런데 이상하게 자야란 챔프는 너무 끌리더라

깃털 뾱뾱하면서 싸우는거도 그렇고

뭔가 흩뿌리고 날리고 일단 화려하잖아...ㅋㅋ

예전에 무대가 치명딜 250퍼 시절엔

원딜로 갈 일 있으면 자야만 쓰곤 했는데

그 뒤로는 무대도 정수도 모두 너프 당하고

5티어 챔프가 되어버렸더라...

그렇긴해도 난 걍 썼어

루시안이나 카이사에 비해

아무짝 쓸모없는 원딜

3코어 나와야 1인분 되는데

3코어는 커녕 2코어 뜰 쯤에 끝나는 게임

솔직히 내가 생각해도 별로지만

그래도...안쓰니깐 허전하고

밴 당할 일 없다며 애써 위안하고...

내가 미는 메타 중 하나가 미드 자야야

예전엔 전투의 열광을

지금은 칼날비를 들고 미드에 가는데

욕 진짜 많이 먹거든

근데 그래도 뭔가 미운정 든건지

이 챔프를 놓을 수가 없었어

템은 정수도 가보고 몰왕도 가보고 폭갈도 가봤지만

내가 꼭 가는 2코어는 펜덴이었어

이게 나야 평타랑 펜덴이 이속 주는 거리랑 거의 같더라ㅋㅋ

잘 몰라서 훈련으로 테스트 했었거든ㅋㅋ

그래서 딱 평타 거리 들면

깃털 휘날리며 w키고

이속 42퍼 증가로 논타겟 피하면서 하는게

왜 그렇게 스릴 있었는지 몰라

2019년 시즌에는 무대와 정수가 돌아오고

펜덴도 조금 더 원딜에 걸맞게 변해서 행복하다ㅋㅋ

솔직히 1티어는 절대 안될거 같지만

한 3티어는 되서

픽 박아도 욕은 안먹고

한 열판에 한번쯤은 뺐겨보기도 하고 그런날이 올까ㅎ

막상 남들이 쓰기 시작하면

알게모르게 정 들은 챔프 심숭샘숭할거 같기도 하고..

그냥 심심해서 글 써봐써...ㅋㅋ 옵지형들은 무슨 챔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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