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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은 절대로 초보자들에게 상냥한 게임이 아니다. (롤 입문 필독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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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의 진입장벽이 너무 높은 이유 초보자들을 위한 롤 입문 필독글.

 

머리말.

최근 lck서머와 리프트 라이벌즈의 뜨거운 관심과 아시안게임의 시범종목 채택으로 인해 롤에 대한 인기가 매우 뜨겁다. 올해 출시 9년째를 맞는 롤은 과연 뉴비들의 입장에서는 친절한 게임일까? 라는 생각과 함께 절대 뉴비들에게 친절하지 못한 롤에 대해서 도움이 되고자 이 글을 작성한다.

 

내가 생각할 때 롤은 초보자들 즉, 뉴비에게 절대로 친절한 게임은 아니라고 단언 할 수 있다. 소환사의 협곡의 존재하는 수많은 요소. 포탑, 미니언, 부쉬, 등등등 정말 수도 없는, 많은 고급적인 요소들이 결합해 지금의 롤을 만들어냈다. 이 글은 이에 대한 가장 기초적이고 심오한 팁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자.

 

1. 소환사의 협곡

 

롤 하면 아마 이 맵을 가장 먼저 떠올리지 않을까 싶다.

롤에는 크게 3가지의 맵.

 

a. 소환사의 협곡 -> 5 대 5 게임

b. 칼바람 나락 -> 5 대 5 게임

c. 뒤틀린 숲 -> 3 대 3 게임

 

이렇게 있다.

 

칼바람 나락이나 뒤틀린 숲은 잘 플레이하지도 않을뿐더러 거의 다른 게임이라고 봐도 무방하기 때문에 다음 기회에 만나보도록 하자.

 

소환사의 협곡이 롤에 대표적인 맵이자 공식경기들이 사용하는 맵이기 때문에 소환사의 협곡 위주로 이야기를 해보자.

 

 

어찌 어찌 게임을 시작하게 되면 뭘 해야하는지, 내가 무슨 챔피언을 골랐고 뭘해야하는지 라이엇은 알려주지 않는다. 같은 챔피언이라도 소환사의 협곡, 칼바람 나락의 사용방법이 다르고, 아이템 트리, 가는 라인에 따라서 달라지는게 너무 많다. 그걸 하나하나 짚어 가도록 하자.

 

처음으로

 

A. 챔피언?

 

롤에는 수많은 챔피언들이 있다. 게임을 제대로 즐기려면 본인이 하는 챔피언은 물론, 상대방이 하는 챔피언의 스킬구성, 아이템, 룬과 같은 다양한 요소를 생각하고 게임을 해야 쉽게 상대방을 이길 수 있다. 롤이란 게임은 1초의 상황 판단 능력이나 적절한 스킬 배분이 게임의 승패를 가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에 많은 경험이 필요하고 피지컬도 중요하다. 물론 스킬의 쿨타임, 데미지, 스킬 데미지의 종류를 모두 외우면 이기기 쉽겠지만, 초보자들은 이게 뭔지도 모르는 채로 당하고 죽는다. 그리고 재미없게 게임이 밀리고 끝나기 십상이다.

 

챔피언의 종류는 크게 두가지로 나뉜다.

 

근거리 챔피언

 

원거리 챔피언

 

이렇게 나누는 이유는 기본공격(평타) 때문인데, 롤의 아이템 특성상 같은 돈을 주고 같은 공격력이 올라간다. 그래서 원거리 챔피언의 평타 데미지랑 근거리 챔피언의 평타 데미지가 비슷한 수준이다. 그러므로 멀리서 때리는 원거리 챔피언이 딜링(데미지를 넣는)에 있어서 우월하고 주로 딜링형 아이템 빌드를 간다. 반면 근거리 챔피언은 원거리 챔피언들이 딜링하기 쉽도록, 잘 죽지않는 탱커형 아이템을 선호하고 달라붙어서 때렸을 때 좋은 스킬 구성을 가지고 있다. 물론 근거리 챔피언이 딜링형 아이템을 가 달라붙는 스킬을 이용해서 모두 다 잡아버리는 멋진 플레이도 가능하겠지만 초보자들에겐 스킬도 모르는데 원거리 챔피언들에게 열심히 맞는 경우가 많다. 최소한 본인이 하는 챔피언에 대한 스킬구성을 미리 알고 게임에 들어가도록 하자.

 

스킬 구성은 유튜브에도 많이 나와있고 (ogn 김동준님이 설명해주시는 챔피언 집중 분석을 보면 좋다.) 게임의 [홈 클라이언트 -> 컬렉션 -> 궁금한 챔피언 눌러보기]를 통해서 챔피언의 스킬구성을 알아볼 수 있다. 스킬구성을 보면 q w e r 로 구성되있고 옆에 p라고 써있는 패시브를 볼 수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패시브 스킬을 간과한다. 패시브 하나로 승패가 결정나기도 하기 때문에 모두 읽어보고 게임에 들어가는게 좋다.

 

스킬에 대한 설명에 앞서 게임을 시작하면 1레벨과 1개의 스킬 포인트가 주어진다.

[Ctrl (q,w,e,r)]을 통해서 스킬을 레벨업해서 사용할 수 있으며 레벨을 올리게되면 1개의 추가 포인트가 주어진다. 포인트를 사용해서 스킬 레벨업을 해 스킬을 강화하면 된다. 스킬을 레벨업 하게되면 보통 데미지의 상승과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가 되는데 이 폭이 큰 쪽을 보통 선택하여 주된 스킬로 활용하곤 한다. 라인전에서 상대하는 챔피언에 따라 스킬트리(스킬을 올리는 순서)를 바꿀 수 도 있고, 아이템과 시너지를 활용하여 스킬 선 마스터를 하는 경우도 있다. 롤 인벤의 챔피언 설명 같은 페이지를 통해서 자세히 볼 수 있기 때문에 잘 활용하도록 하자.

 

q w e는 보통 일반 스킬 r은 궁극기 스킬이라고 하는데 q w e는 항상 찍을 수 있고 r은 6레벨,11레벨,16레벨이 돼야 스킬 벨업을 할 수 있다. 흔히들 말하는 궁 타이밍이 이걸 말하는 것이다. 보통 9레벨에 스킬 하나를 5레벨 까지 즉, 마스터를 할 수 있기 때문에 9렙 타이밍에 굉장히 강력한 친구들이 많다. 이를 조심하도록 하자.

 

각 스킬에는 스킬 계수라는 것이 존재하는데 자신이 선택한 아이템의 능력치에 따라서 스킬의 능력치도 증가하는 것이다. ( 0.3 AD)는 총공격력의 30% 만큼의 능력치가 증가한다는 것이고 ( 1.0AP)는 주문력의 100%가 스킬의 능력치로 증가한다는 이야기다.

공격력은 주황색, 주문력은 초록색, 방어력은 노란색, 마법저항력은 보라색, 최대체력은 빨간색, 레벨에 따른 계수는 흰색으로 표시되어있다.

 

자신이 할 챔피언을 골랐으면 챔피언의 특성에 대해서 알아봐야한다. 이 특성은 라인에 따라 다르기도 하지만 요즘, 그리고 eu 메타라고 하는 기준에 맞춰서 설명하겠다.

 

1. 탑

2. 정글

3. 미드

4. 원거리 딜러

5. 서포터

이 순서대로 가는 라인을 정하게 되는데 각 라인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하자면,

 

탑.

보통 탱커형, 딜탱형(딜링과 탱킹을 함께하는) 챔피언들이 가는 라인이다. 라인이 미드에 비해서 긴 만큼 갱킹(정글러의 합류로 킬을 따내는 행위)에 취약하고, 한번 밀리게 되면 골드 수급, 경험치 수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정글러의 호출로 자주 도움을 받는 라인이다. 현 메타에서 탑 정글 싸움이 게임을 가를 수 있는 상황이 되었기 때문에 초반에 굉장히 강력한 챔피언들을 뽑아서 상대방을 압살하는 플레이를 자주하곤 한다. 라인이 길다는 특성을 이용해 지속딜이 좋고 오래 달라붙어서 때릴 수 있는 근접 챔피언들이 보통 간다. (ex. 카밀, 다리우스, 갱플랭크, 신지드, 문도박사, 아트록스)

 

 

정글.

탱커형, 딜링형 챔피언들이 주로 가는 곳이다. 정글 몬스터를 잡고 레벨업을 한 후 라인 교전에 합류하거나 (갱킹) 미니언 라인을 관리해주고, 정글 오브젝트를 챙기는 게임에 있어서 서포터 역할을 한다. 정글링이 빨라야 상대정글보다 강력해져서 교전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기 때문에 정글링이 빠른(몬스터를 빠르게 잡을 수 있는) 챔피언들이 주로 가고, 군중제어기(cc기)가 많은 탱커형과 강력한 딜을 통해 킬을 따낼 수 있는 딜링형 정글러가 있다. (ex. 그레이브즈, 탈리야, 리신, 신짜오, 아무무, 이블린, 니달리)

 

 

미드.

보통 딜링형 챔피언들이 가는 라인이다. 라인이 가장 짧기 때문에 라인클리어 (미니언 정리 능력)가 우수한 챔피언들이가서 빠르게 미니언을 정리하고, 빠른 성장을 통해서 적 정글 쪽에 시야를 먹어주거나, 다른 라인으로 로밍을 가서 팀적인 이익을 보도록 만들어주는 라인이다. 미드 정글이 다른 라인에 영향력을 얼마나 끼치느냐에 따라 게임의 진행이 결정되기 때문에 게임에 있어서 아주 아주 중요한 라인이라고 할 수 있다. 로밍을 자주가고 국지적인 전투가 많이 일어나기 때문에 암살능력이 좋거나, 이동기가 좋은 챔피언, 라인클리어가 우수한 챔피언들이 주로 간다. (ex. 트위스티드 페이트, 제드, 탈론, 에코, 조이, 애니비아)

 

 

바텀.

보통 지속 딜링형 챔피언들이 가는 라인이다. 초반에 낮은 능력치 때문에 성장하기 힘들지만 성장했을 때 원거리에서 상대방을 제압할 수 있는 원거리형 딜러들이 주로 가고, 그 성장을 도와주는 서포터와 함께 가장 밑에 있는 바텀 라인을 간다. 그리고 원거리 ‘공격력’을 올리는 챔피언들이 가는데, 폭딜을 넣기보다는 지속적인 딜링을 통해서 후반 한타 승리를 바라보는 경향이 있다. 최근 원거리 딜러 너프 패치로 인해 (8.11 패치) 잠시 초중반 능력치가 준수하고 게임을 끝내려는 메타가 진행되어 딜탱형 챔피언들이 바텀을 가 원딜이 사장되는 듯 싶었지만 연구와 버프를 통해서 다시 사용하게 되는 추세다. (ex. 루시안 이즈리얼 베인 미스포츈 카이사 케이틀린)

 

서포터.

보통 cc기가 많은 탱커형 서포터, 쉴드나 이동속도 그리고 체력을 회복시켜주는 유틸형 서포터, 강력한 딜링을 해 상대방을 압살하는 서포터가 가는 라인이다. 우리 팀 바텀 원거리 딜러의 보좌 해주는 역할이며, 잠시 비는 시간을 이용하여 다른 라인의 로밍을 통해 게임의 흐름을 뒤바꿀 수 있다. 스킬샷 하나하나가 중요하고, 게임 흐름에 중요한 와드를 통한 ‘시야’ 확보를 해 상대방에 대한 위치 정보를 통해 이득을 보는 정보상인 동시에 주로 팀원들을 지켜주는 정말로 서포터를 해주는 역할이다. (탱커형. 알리스타 브라움 레오나. 유틸형. 나미 소라카 룰루 잔나 소나 카르마. 딜링형. 자이라 벨코즈 럭스)

 

기본적인 게임의 시작은 이렇게 된다. 다음편은 게임에 진행에 대해서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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