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당 글은 어떤 상황을 가정하는 과정이 매우 길며, 사람에 따라서는 불쾌감을 느낄수 있는 내용이 포함되어있습니다.
- 글을 읽기 어렵거나, 짧게 보고싶으신 분들을 위해 작성된 가정 요약 [만약에, 당신이 잠깐 눈이 멀어 일으킨 어떤 사건으로 한 사람의 삶을 완전히 망쳐버리고, 도저히 사과로 끝낼수 없는 판타지에 나올법한 수준으로 일을 키웠다면, 어떻게 해결 또는 대처 하시겠습니까?]
[그 긴거 가정]
당신은 랙카 였습니다.
그 사건이 있기 전까지
당신은 여느때와 같이 유명인을 저격하는 영상을 제작 했습니다. 그리고 찾은 큰 건수 유명 버튜버A양의 현실 A양은 XX대학교에 다니던 여학생으로 평소 담배를 자주 피웠고, 약을 했으며, 부모님에게 소리를 지르던 여성이었다는 정보를 얻게되었고 더 깊이 파보니 고등학생시절,중학생 시절에도 부모와의 다툼. 심지어 학교에서 칼부림 전적까지 있었음을 알게되어 아, 건수가 크구나. 그리고 이 정의롭지 못한 A양을 저격해서 정의를 실현해야겠다 생각하여 진행 시켰습니다.
A양은 저격을 당하자 해명글을 올렸습니다.
그것은 내가 아니다.
나는 부모와 만나지 않고있다.
아는 친구가 없고, 대학에 다니고있지 않다.
그러나, 당신의 영상으로 패륜녀,담배,약을 하는 이미지가 찍혀버리고 다른 랙카들 또한 당신의 영상에 합세하여 쇼츠, 커뮤니티, 방송 등으로 이야기를 퍼날랐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이질감을 느낀 누군가 물었습니다. 그 정보는 확실 한것입니까? 누구에게 들었습니까? 그거 뭔가 잘못된 정보 같습니다.
그 사람은 빠르게 매장 되었습니다.
다들 재미 보고있는데 초를 친다며
실드친다며 짓밟아버렸습니다.
A양이 스스로 목숨을 끊고 그 이질감을 느끼던 사람이
사실 A양에 대해 알고있다던 대학 동창들은 A양이 누군지도 몰랐고 담배 피우던 사진은 중학교 동창이 합성한 Ai 이미지 오히려 A양은 왕따를 당하고 있었으며, 극심한 스트레스와 우울감 또한 인간에 대한 대인 기피증 등으로 자신의 얼굴을 가리는 캐릭터 뒤에서가 아니라면 말 조차 꺼내지 못하는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 였었다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다행인점은 그 A양은 그리 유명하지 않았습니다.
불행한점은 A양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이 사건을 가장 먼저 진행한 사람은 당신 이었습니다.
뭐, 아니었네요. 누군가 들은것을 그랬더라~ 누가 그랬었던거 같더라~ 난 잘 몰랐다~ 식으로 가볍게 적었기에 당신은 누구의 주목도 받지...
못하지 않았습니다.
일이 커지자 A양의 학교폭력을 당하던 기록들이 쏟아져 나왔고 A양의 논란이 있었을 당시 동창이라 소개하며 욕하던 이들이 가면을 싹 바꾸어 A양의 학폭 사실을 알리고 실제 가정사에서 가정폭력을 당하던 기록 당신이 증거라며 공개했던 사진에서 보이던 푸른 멍자국들
사태가 심각해지자 당신의 영상을 인용하던 다른 랙카들이 말을 바꾸어 당신을 이전보다 더 강하고 깊게 비판하며 몰아붙였습니다.
그들이 당신으로 어그로를 끌었습니다. 천하에 죽일놈. 너만 아니었어도. 나는 처음부터 팬이었다. 그녀를 믿었던 사람이다. 그정도로 아픈 애한테 그러다니.
가정교육을 못받았다. 부모가 잘못 가르쳤다. 이렇게 죽어야 한다. 저렇게 죽어야 한다.
나 저사람 이메일 찾았다. 어디 어디 여기있네 죽어라 살지마라 속죄해라 이 쓰레기같은놈 찢어죽일놈
처음엔 왜 이렇게까지 말하나 싶은 수준의 말들을 보며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니들도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왜 나한테 ㅈ랄이야 그리고 해명을 하기 위해서 정보를 찾던 당신은 그녀의 공개된 이메일에서 당신이 그들에게 받던 그 말들을 보았습니다.
토씨 하나 안틀리고 똑같은 그 말들. 레파토리가 똑같습니다. 그리고 그 대상이 당신이 되었을뿐.
이제 당신은 정신을 차렸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올바른 정보를 알려줘서 고맙다고 하던 이들의 감사함을 들으며
같이 비난하며 즐기던 일과와
수많은 관심에 취해
그리고 돈에 취해 눈이 멀어있던 당신은
이제서야 정신을 차렸습니다.
내가 왜 그랬을까 뭐에 홀렸던 것일까
영상 하나 둘 만들땐 술술 풀렸고 무언가 만들어졌다는 성취에서 그리고 사람들의 응원에서 즐거움을 느끼던 당신은 무언가 잘못된 곳에 발을 들였음을 이제서야 깨달았습니다.
그들은 당신의 집주소를 찾으려 하고있고
지속적인 협박성 메일을
너는 나쁜사람이니까 그래도 괜찮아. 니가 신고하겠다고? 사람을 죽여놓고? 라는 이유로 평소에 하지 못한것을 쏟아내듯 보내고 있습니다.
이제 당신은 어떻게 해야할까요?
무엇을 해야할까요?
어떻게 하고싶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