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은 유령 사냥꾼에 대해 들어봤을 것입니다. 유령이라는 말 자체는 수긍할 수 없지만 이 단어가 육체 없는 인격체를 의미한다면 저에게 어울리는 표현이라는데 동의해야 할 듯합니다.
내 이름은 세스 입니다 사실 이름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름이란 그저 명칭이나 상징에 불과하지만 이름을 사용해야한다면 그렇게 할 것입니다.
여러분은 자신이 피와 살과 뼈로 이루어진 육체라는 감옥속에 갇힌 존재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습니다. 여러분들의 존재가 육체적 모습에 의존한다고 믿는다면 존재의 소멸이라는 위험에 직면해 있는 셈입니다. 왜냐하면 어떤 육체도 영구적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아름다운 육체라도 나이가 들면 젊음을 잃고 노쇠해져 죽음을 맞습니다. 만일 청춘, 아름다움, 지성, 업적 따위와 자신을 동일시 한다면 그런 것들은 세월의 흐름과 함께 스러지게 마련이니 당신은 불안함을 느낄 것입니다.
의식은 형상을 창조합니다. 모든 인격은 비육체적인 것이죠. 우리는 살아내는 일에 너무 몰두한 탓에 자신이 현재의 평범한 모습 이상으로 위대한 힘을 갖고 있음을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숱한 삶을 살아왔으며 내면에 그 기억들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비록 그런 기억을 표면으로 떠올리지 못하지만 말이에요
나는 더 이상 육체의 형상에 초점을 맞추지 않는 인격입니다. 내가 여러분들에게 쓸모가 있느냐고 묻는다면, 글쎄요. 나는 여러분들이 잊고 있는 몇 가지 진실을 알고 있습니다. 이제부터 이를 여러분들에게 상기시켜주고자 합니다.
나는 여러분들의 지구가 형성되기 전부터 의식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러니 내 기억 창고에 얼마나 많은 퍼스낼리티가 저장되어 있을지 상상해보십시오. 나는 그 반대한 과거 퍼스낼리티의 창고에서 이 집필에 어울리는 특성을 끄집어낼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스스로 세상을 창조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생각을 물질 형태로 만드는 놀라운 능력을 갖고 있지요. 다만 여러분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실패를 맛보면 신과 운명, 사회를 탓합니다. 인류는 죄책감과 실수의 책임을 신에게 돌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현실을 창조하는 장본인은 다름 아닌 여러분 자신임을 기억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