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때 미술학원 다녔는데 남녀 비율이 1:9였음 나 혼자 남자 그리고 옆에 고3반에 남자 한명 끝 두세달 다녀서 두명이랑 친해졌는데 한명이 키 작고 칼단발이라 내 취향이어서 속으로 좋아하고 있었음 근데 어느 날 학원 도착해서 수업 시작 전에 폰 보고 있는데 한 명이 밖으로 나와보래 갔더니 좋아하는 애도 있음 ? 뭔 상황이지 했는데 둘이 다 날 좋아한대 누굴 골라도 상처받지 않을 테니까 마음 있는 사람 있으면 고르래 눈 앞에서 어떻게 고르냐고 못한다고 막 시간 끌다가 수업 시작할 때 돼서 결국 좋아하던 애 고름 모솔이었는데 그날부터 사귀기로 함 꿈인가 싶었는데 진짜 여자는 고사하고 남자애들이랑도 잘 못 친해지는 개찐따였어서 일주일 사귀고 차임 그 후로 우울증 개씨게 와서 고등학교 내내 집오면 울다가 새벽까지 롤하고 학교가면 자고 반복함 10년도 넘은 이야기 다들 연애 많이 하고 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