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일인진 잘 모르지만
여러 생각하다가 들게 된 생각인데
너희가 써내려가고 있는 너희 일기장을
어느 순간에 안 쓰고 덮게 되면
그 남은 페이지를 어떻게 메우겠냐
"힘내" 라는 말은 너희가 겪고 있는 무게를 내가 모르니 차마 할 수 없겠다만
난 조금 더 밝은 미래를 상상해봤으면 해
내 주위엔 부끄러운 과거를 갖고 있음에도, 사회적으론 잘 나가고 있는 사람들이 있고
그 부끄러운 과거 때문에 결혼 혹은 출산을 포기하는 사람들도 있어
너흰 그 정도가 되지 않을 애들일거고
떳떳하게 살아온 너희가 조금 더 고개 들 수 있길 바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