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추천 (6)

RADIOHEAD - In Rainbows

장르 : 아트 록, 일렉트로니카

트랙리스트

1. 15 Step
2. Bodysnatchers
3. Nude
4. Weird Fishes/Arpepggi
5. All I Need
6. Faust Arp
7. Reckoner
8. House of Cards
9. Jigsaw Falling into Place << 강추
10. Videotape

러닝 타임 : 42분 39초

무지개와 같은 다채로운 앨범

이 앨범은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라디오헤드의 앨범입니다 절제된 듯한 아름다움과 인간 내면의 감정들을 일렉트로닉과 록 사운드로 잘 녹여낸 것이 이 앨범의 가장 큰 특징이죠

첫 곡인 15 Step 은 일렉트로닉 사운드와 그 특유의 비트로 시작하여 따뜻한 기타 사운드와 베이스로 곡을 완성시키며 앨범의 시작을 알리며 다음 곡인 Bodysnatchers 는 디스토션 가득한 기타 리프로 시작해서 그 강렬한 존재감을 뽐내죠

그 뒤를 잇는 Nude 는 부드러운 베이스 라인과 톰 요크의 몽환적인 보컬로 이루어진 매우 서정적인 곡이고 특히 Weird Fishes/Arpeggi 단순한 드럼 비트로 시작해서 이후 클린톤 기타가 들어오며 계속해서 악기들이 층층히 쌓이는 구조로 되있습니다

이렇듯 이 앨범은 한 곡 처럼 이어지며 하나의 주제를 이야기 하기 보단 하나의 큰 틀 내에서 각각의 이야기를 하며 앨범의 제목인 무지개 처럼 여러 색을 지닌 곡들이 모인 아름답고 몽환적인 앨범입니다

앨범의 모든 곡을 들어보시길 추천해드리지만 만약 시간이 부족하다고 하시면 대표곡인 Reckoner과 Jigsaw Falling into Place, Weird Fishes/Arpeggi, Nude 이 4곡만큼은 한번씩 들어보시길 추천합니다

만약 시간이 충분하시다면 위 링크에 걸어둔 영상도 한번 들어보셨으면 좋겠어요 앨범과는 또 다른 분위기로 밴드의 느낌이 더 강하고 라이브라는걸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퀄리티가 높습니다

그리고 다른건 몰라도 Jigsaw Falling into Place 만큼은 꼭 한번쯤 들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애정하는 곡이여서 ㅎㅎ

사실 라디오헤드가 늘 그래왔지만 노래들의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많이 우울합니다... 그래서 호불호도 꽤 심하다보니 대표곡인 Creep 떠올리고 이 앨범을 들으신다면 다소 낯설게 느껴지고 취향에 안 맞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