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라카

롤에 "어머니"라고 말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챔피언이자 그 별명에 맞게 팀을 위해 희생하는 챔피언

힐이라는 스킬 때문에 수동적으로 사용해야 하며, 그만큼 팀에 의존해야 하는 챔피언이어서 캐리력은 많이 낮지만, 그만큼 팀을 서포팅 해줄 수 있는 스킬들만 덕지덕지 붙어 있는 소라카.

소라카에 대해 알아보자!

P- 구원

소라카가 체력이 40% 이하인 아군 챔피언 쪽으로 이동할 때 이동 속도가 70% 상승합니다.

흔히들 말하는 어머니 플레이를 좀 더 돋보이게 만들어주는 패시브야. 거리도 2500으로 넓으며 말만 들으면 이게 뭔가 싶겠지만 생각보다 좋은 패시브지.

특히, 라인전 때 원딜에게 일부러 힐을 주지 않고 빠른 이동 속도를 토대로 하여 히트앤런 방식으로 적에게 짤딜교를 넣을 수 있어서 간혹 힐을 늦게 주는 경우도 있어.

Q -   별부름

소라카가 별을 떨어뜨려 마법 피해를 입히고 1.5초 동안 30% 둔화 시킵니다.

적 챔피언에게 적중하면 소라카가 별의 가호를 얻어 2.5초에 걸쳐 체력을 회복하고 이동 속도가 증가했다가 원래대로 돌아옵니다.

소라카 라인전의 알파이자 오메가 중 하나인 Q 스킬, 별부름이야

날아가는 속도는 더럽게 느리고, 범위도 넓은 범위가 아닌 이 스킬은 어딘가 나사가 빠진 것 같지만, 선 2렙이 중요한 극초반 구간 소라카가 1대2 라인전을 가능케 하는 스킬인데

마나 부담이 적고, 쿨타임도 짧으며, 대미지도 준수한 이 스킬은 무려 자힐에 이동 속도까지 증가하기 때문에 상대가 초반에 강한 상대가 아니라면 와박렌으로 부쉬 먹고 혼자 딜교하는 것을 자주 볼 수 있어.

그렇기에 소라카는 1렙 Q스킬이 강제되는데, 만약 W 스킬을 찍는 소라카를 봤다면 그 판 라인전은 혼자 풀어가야 한다고 생각하면 돼.

극초반이 지난 3렙 이후에 이 Q 스킬은 더욱 빛을 발하게 되는데 이유는 별의 가호라는 개사기 자벞이 있기 때문이야.

이 개사기 자벞에 대해선 W 스킬과 함께 설명하도록 할게.

그리고 Q 스킬은 부쉬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라인전이 끝난 후 시야를 잡아야 할 때면 부쉬에 Q스킬을 한 번 던져보고 박는 게 좋아.

사거리도 생각보다 길고, 마나 소모도 적어서 부담 없이 던져도 돼.

W-  은하의 마력

소라카가 다른 아군 챔피언의 체력을 회복시킵니다.

소라카가 별의 가호를 받고 있으면 체력 소모량이 감소하며 대상도 2.5초 동안 별의 가호를 받습니다.

소라카의 존재 의의이자, 어머니라고 불리는 첫 번째 이유. W 은하의 마력이야.

이 스킬을 통해 소라카는 다른 유틸 서폿과는 차원이 다른 라인 유지력이 가능하고, 짧은 쿨타임으로 계속해서 여건만 된다면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어. 소라카가 주유소라고 불리는 이유기도 하지.

체력과 마나를 동시에 소모하고, 사거리도 짧으며, 내구성 패치와 힐량 너프로 인해 이젠 마스터를 해도 예전만큼의 힐량이 나오진 않지만 그래도 아직까진 독보적인 성능을 내고 있어.

이 스킬은 될 수 있으면   을 통해 별의 가호를 얻고 사용할 것을 권장해.

이유로는 2가지가 있는데

1. 별의 가호 자체가 갖고 있는 사기적인 버프

2. 최대 체력의 10%라는 정신 나간 소모량

별의 가호라는 버프의 효과는 2.5초간 지속적으로 체력을 회복하고, 이동 속도가 증가해. 듣기만 해선 감이 잘 안 오는 이 버프는 W로 아군과 함께 했을 때 그 진가가 발휘되는데, 말도 안 되는 라인 유지력과 추노가 그 이유야.

뚜벅이인 우리 원딜과 함께 갱을 회피할 수도 있고, 애매한 킬각을 확실하게 잡을 수도 있어. 2.5초간 주는 지속 힐도 무시 못 할 정도로 크기 때문에 상대에게 치감 템을 강제하기도 해.

게다가 예전에는 W의 체력 소모량을 별의 가호의 힐량으로 틀어 막는 식이었지만 최근에 들어서 체력 소모량을 대폭 줄여줬기 때문에 소라카 본인의 체력 관리도 더욱 쉬워졌어.

그렇기 때문에  을 맞힐 수 있는 상황이라면 단독 W를 사용할 이유가 없어.

E-   별의 균형

소라카가 별의 영역을 생성해 마법 피해를 입힙니다. 영역은 1.5초 동안 유지되며 안에 있는 적을 침묵시킵니다. 영역이 사라지면 안에 있던 적은 속박되며 같은 양의 마법 피해를 입습니다.

소라카의 변수 창출기이자 실력 측정기, E 스킬 별의 균형이야.

룰루의   나미의  과 같이 잘만 쓰면 한 번에 전세를 역전 시킬 수 있는 굉장히 좋은 스킬이야.

난 개인적으로 모든 유틸 서폿 챔피언의 스킬 중에 별의 균형이 변해라 다음으로 성능이 좋다고 생각해.

  스킬의 대표적인 사용법으로는

      과 같은 암살자들의 진입 후 딜을 막는 데에 사용하기도 하고

   와 같은 이니쉬형 챔피언들의 진입을 차단할 때 사용하기도 하며

   과 같은 지속 딜링을 끊어주는 데 사용하기도 해.

이 밖에도 여러가지 활용법이 있을만큼   스킬의 사용처는 굉장히 많아. 보통은 그 판에 누굴 끊어줘야 편할까를 생각하면서 게임을 시작하는 게 좋아. 그러지 않으면 반응이 느린 경우가 종종 나오거든.

그리고 침묵을 생각하는 것보다 후의 속박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야.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후에   스킬을 넣어서 속박을 먹이는 방법이 있어. 하지만 이 방법은 살짝 불안정하기 때문에 탈진 후   스킬로 확실하게 속박을 볼 수도 있지.

이외에도 도망칠 때, 경로에 깔아두는 방법이라던지. 우리팀의 CC기와 연계하는 방법이 있어. CC 연계는 많이 나오는 장면이니까 이것도 생각해두면 좋아.

R -   기원

소라카가 신의 권능을 빌어 아군의 거리와 관계없이 모든 아군 챔피언의 체력을 회복시킵니다. 체력이 40% 이하인 대상에게는 회복 효과가 50%까지 증가합니다.

소라카의 두 번째 존재 의의. 어머니라고 불리는 두 번째 이유, R 스킬 기원이야.

이 스킬 때문에 가끔씩 소라카가 라인전에서 가만히 서 있는 경우를 볼 수 있지.

난 F1 2 3 4 5를 사용하는데 이 방법을 추천해. 언제까지 싸우는 장면을 보다 쓸 순 없잖아.

잘만 쓴다면 질 것 같은 싸움도 이기게 만들어주고, 질 것 같은 한타도 이기게 만들어주는 개사기 스킬이야.

스킬 쿨타임도 적당한 편에, 힐량도 적지 않게 들어오는데, 최대 장점이라고 한다면 역시 모든 아군이라는 점이야. 이 스킬 덕분에 소라카는 모든 싸움에 관여할 수 있게 돼.

즉, 팀 의존도가 높지만 그만큼 팀을 어느 정도 케어해 줄 수 있다는 거지.

단점이라고 하면, 체력이 40%가 아닐 경우, 힐량은 처참해져. 소라카를 상대한다면 보통 치감을 사기 때문에  보다 힐량이 낮아지는 경우도 볼 수 있어.

그래서 상대가 잘 컸을 경우엔 궁의 의미가 옅어져. 위의 이유로 40% 이하로 써야 최대 효율이 나오는 스킬인데, 상대가 잘 컸을 경우 타이밍을 못 맞추는 경우가 나오기도 하거든.

마치며

어느 게임에나 있는 퓨어 힐러, 소라카가 딱 이 쪽이야. 그래서 취향도 많이 타고, 재미도 보기 힘든 캐릭터이긴 하지만, 우리 퓨어 힐러 싫어하지 말아줬으면 좋겠어.

내 티어가 그렇게 높지도 않고, 판수를 많이 박은 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내가 알고 있는 기준에서 써봤으니 참고가 됐으면 좋겠어.

소라카 스킨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