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혁명은 그냥 웹툰이지만 꽤 좋은 내용도 많더라. 자존심세서 사과안한다고 생각했는데... 사실 상대방이 사과 받아줄지 아닐지 무서워서 못하는걸수도 있어.
나는 엄마가 강원도로 떠났을때, 엄마가 원망스럽고 자신이 힘들어서 휙 떠났다고 생각했어.
엄마떠나고 나는 음식점, 꼼장어 손질, 택배상하차, 야간알바를 해왔는데.. 오늘 일이 안 구해져서 엄마에게 걱정말라고 막노동이라도 하면된다고 했거든?
엄마가 오늘 저녁에 술에 취한채 전화하더라 "일용직 하지마"라며 우시더라. 그냥 이 말만 반복해. 난 괜찮다고 나 힘 세다고. 엄마가 이렇게 우는데 내가 어떻게 하겠냐고 했지. 그리고 전화 끊고
나도 울음이 나오더라. 엄마가 어떻게 자식두고 휙 떠나냐... 어제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