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따라 샷발이 정말 잘 받아요. 뭔가 상대가 페이커가 온다고 해도 이길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분이예요. 근데 우리 정글이 미드 갱을 온다고 해요. 3렙에 미드 갱을 온다고 하는 거 보니 롤알못이 틀림없어요. 백퍼 갱승이나 하고 미드탓을 할 게 뻔하니 호응하는 척만 해 주고 cs나 먹어주기로 해요. 상대 미드가 집을 갔지만 뭔가 경험치 갱을 받은 듯한 기분이라 더러운 기분을 참을 수가 없어요.
상대보다 cs가 앞서고 라인전을 유리하게 이끌어나가는 듯 해요. 이번 판은 무난하게 미드 캐리로 이길 거 같은 느낌이 들어요. 상대가 라인전을 졌지만 바텀 로밍으로 게임을 풀려고 하고 있어요. 물론 저는 포탑 골드와 cs를 생각하면 가줄 수 없어요. 바텀이 알아서 잘 사릴테니 어서 빨리 골드를 뜯고 아이템을 사 오기로 했어요.
귀환하고보니 1코어가 나와 기뻐하던 것도 잠시 바텀에서 킬이 났어요. ㅂㅌㅊㅇ로 게임이 힘들어졌지만 자신의 도파급 뇌지컬과 페이커의 피지컬을 두루갖춘 미드라이너라고 착각해서 무리를 시작해요. 상대 정글러의 갱킹에 뒤져주고 우리 정글러의 생존 핑을 찍어요. 우리 정글런 허구헌날 하는 것도 없으면서 용쳐먹으러가는게 심산이 아주 배배 뒤틀린 게 틀림없어요.
미드 갱 안 오냐 xx야 부모님 안부를 물어보기 시작해요. 우리 정글러는 아까 갱호응이 별로라 오지 않는 거라고 해요. 어쨌든 게임은 미드가 집도하는 거니까 정글도 노답이라고 생각하고 차단을 박기로 해요. 이제부터 용 합류는 절대 해 주지 않을 거예요.
미드 포탑을 다 밀어갈 때쯤 상대 미드와 우리 바텀이 스압을 했어요. 참으로도 푸짐한 똥이네요. 우리 정글러는대체 머하고 라인 터지는 걸 못 막는 걸까요 한숨을 쉬고 바텀을 내려가기로 했어요. 뭔가 근데 아까부터 상대가 유리한 느낌이 들어요. 탭을 눌러봤더니 벌써 상대가 3용을 먹었네요.
정글러가 용조차도 챙기지 못했나봐요. 상대가 합류가 어쨌든 정글러의 소양은 용을 챙기는 것인데 무능한 정글러가 따로 없어요. 이 판도 결국 ㅈㄱㅊㅇ로 지는 거라 생각하고 다음 판을 기약해보기로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