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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는 무서운 이야기 못 들었는데

자유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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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별거 아닌 이야기에도 벌벌 떨었는데

뭐 그냥 "창 밖을 보다 투신자살한 사람하고 눈 마주쳤대" 이렇게만 말해줘도 바로 전율을 느끼면서 흐엥흐엥거렸는데

지금은 곤지암귀신을 면전에다 돌려도 아 웃으면 안 되는데 아 사이코처럼 보일거야 하지만 너무 웃기게 생겼어 이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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