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당시에 진짜 무서워서 신고도 못 했음
근데 집가는길에 아는친구 어머니께서 분위기만 보시고 심상치않다고 느끼셨는지 학교에 바로 신고하셔서 난 집에서 전화받고 학교가서 진술함.
신고 하고싶어도 그 후폭풍을 비롯해서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고요 저는 처음 당한거라 아무생각도 안 들었고 폭력과 실질적으로 빼앗긴 것이 없어서 양쪽 부모님 모여서(가해자는 할머니께서 오셨음) 면담하고 끝났음.
피해자 입장이 돼 보면 정말 신고라는게 쉬운 일이 아니고요
신고를 한다고 해도 가해자 처벌이 그렇게 강한 편이 아니라는 게 무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