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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중학생 1학년때 같은반에 2년꿇은애가 나한테 금전협박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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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3천원 바로 준다고 했는데
그당시에 진짜 무서워서 신고도 못 했음
근데 집가는길에 아는친구 어머니께서 분위기만 보시고 심상치않다고 느끼셨는지 학교에 바로 신고하셔서 난 집에서 전화받고 학교가서 진술함.

신고 하고싶어도 그 후폭풍을 비롯해서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고요 저는 처음 당한거라 아무생각도 안 들었고 폭력과 실질적으로 빼앗긴 것이 없어서 양쪽 부모님 모여서(가해자는 할머니께서 오셨음) 면담하고 끝났음.

피해자 입장이 돼 보면 정말 신고라는게 쉬운 일이 아니고요

신고를 한다고 해도 가해자 처벌이 그렇게 강한 편이 아니라는 게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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