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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빨래널면서 생각을 좀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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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동안 누나랑 같이 사는데 할머니 생각이 나면서 눈물이 났다 할머니랑 15년을 넘게 살았는데 할머니가 좋아하는게 뭔지를 모른다는 사실에 눈물이 펑펑 쏟아지더라 할머니는 항상 나한테 뭐먹고 싶냐고 뭐하고싶냐고 항상 물어봐주는데 나는 할머니가 뭐좋아하는지도 몰라서 내가 너무 한심하더라 아무리 100세 시대라지만 할머니가 정신과약하고 무릎약, 혈압약을 먹고 계셔서 정말 괴롭다 아직 어려서 어른들한테 기대야만 한다는게 정말 힘들다 할아버지도 뭘 좋아하지는지 모르겠다 아빠도 뭘 좋아하는지 모르겠다 내가 항상 짐만 되고 있는것 같아 힘들다 할머니와 함께 사는건 불편하지만 한편으로는 할머니와 한 공간에 있다는 사실에 편안함을 느낀다 할머니가 계속 건강하시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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