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치감을 왜 못 가는지 제대로 체감하기 위해 부캐에서 잘 큰 판에 직접 모렐로를 올려봤음.
직접 써봤을 때 느낄 수 있는 문제들은
우선, 너무 비쌈. 요즘 서폿들이 초반만 돈수급 빠르지 서폿템 완성 이후로는 돈수급이 눈에 띄게 느려지는데, 3,000 골드라는 가격은 앵간히 큰 게 아니면 모을 의지조차 안 들게 만들게 만듦. 저 판도 잘 큰 판이라 28분에 나온거지, 그런 게 아니라면 최소 32분은 넘어야 나왔음.
다음으로, 마관이라는 스탯에 서폿한테 별로 좋지 못함. 럭스가 그래도 유틸폿 중에는 깡딜이 꽤 높은 챔프라 그렇지, 다른 챔프였으면 마관은 체감도 별로 안 됐을 거임.
세번째로, 쿨감이 없음. 주문력과 체력은 좋은 능력치일 수 있지만, 원래 저 자리에 쿨감템이 있어야 하는데 쿨감이 없어서 고작 20%에 그치고, 그로 인해 교전에서 스킬쿨이 안 돌면 굉장히 답답함.
물론 장점도 있긴 함.
아군이 치감템 올리느라 딜로스 생길 일이 없어진다는 거. 이게 가장 큰 이점임, AP 스킬은 광역 스킬이 대부분이라 광역 치감으로 피흡형 챔프들을 실직하게 만들 수 있는데 딜로스가 생긴다 한들 유틸폿한테는 어차피 큰 지장이 없는 부분임. 이거 때문에 라이엇이 저렴한 AP 치감템 안 만드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음.
결론 : 저렴한 AP 치감템 나오기 전까지 서폿은 그냥 얌전히 점화 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