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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GG 커뮤니티 등장 8개월 , 객관적 평가 (스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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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글을 시작하기 전에 내 소개부터 하겠음(편의를 위해 음슴체 사용)

나는 오피지지에 커뮤니티가 생긴 그 날 부터 이용을 해온 유저, 코그모 라고 함.

내가 비록 이런글을 쓰며 커뮤를 하는 날도 있어도 내 글목록을 보면 그냥 평범한 커뮤유저라고 할 수 있음.

비로그인 닉네임이 품번인것을 이용하여 품번저장소ㄹ..읍ㅇ브

 

큼 혀튼

이렇게 글을 쓴지는 5개월 정도밖에 안되었지만 사이트의 초기부터 지금까지 발전과정을 지켜봐왔기도 하고,

일찍 시작해서 레어닉 먹어보기도 하고.. 

여러모로 나에겐 '집' 이라고 부를 수 있는 커뮤니티가 있다면 그건 오피지지라고 단언할 수 있음.

 

그런 오피지지를 이용해오며 객관적인 기능에 대한 평가에서부터 그동안 내가 커뮤니티에 느꼈던 감정까지 전부 이 글에 털어놓고 싶은 마음임.

갑자기 이런 글을 왜쓰냐고? 그냥.. 얼마전에 놀라운 사실을 하나 발견해서.. 글 중간에 나올 예정임

 

오피지지 커뮤니티가 지난 8개월동안 비약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었던데에는 물론 운영자분들의 노력도 있었지만 

분명히 다른 커뮤니티와 차별화되는 부분이 있었기에 가능했던것임.

그 차별점에 대해서 다뤄보겠음.

 

1.깔끔한 디자인

내가 오피지지를 처음 딱 들어왔을때 느낀건 이거였음."아,시원하다"

여타 타커뮤들, 롤인벤 , 롤카페 , 혹은 헝그리앱까지 포함해서 다른 롤 커뮤니티를 딱 들어가보면 오피지지와는 다름을 알 수 있음.

너무 메뉴가 오밀조밀함. 물론 게시판의 세분화는 커뮤니티를 이용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성향에 대한 세세한 배려로서는 칭찬 할수 있지만

 

한마디로 너무 복잡하다고나 할까.. 내가 좋아하는 정보를 찾을려면 어디로 가야하지? 를 빠르게 보기 위해서는 부족한 점이 큼.

비유법으로 쉽게 표현해보자면 식당에 비유해보겠음.

 

백선생께서 말씀하셨듯이 맛있는 집일수록 메뉴판이 단순함.

심지어 홍콩반점은 짜장면이 없었음.(지금은 사장이 바뀌면서 메뉴가 여럿 생겼지만)

 

그러나 음식을 잘 못하는 집일수록 메뉴판이 복잡한 점을 알수있음

(일반화가 아님. 대부분 그렇다는 것이지 아닌 집도 있음)

 

이 비유법의 요점은 게시판이 많을수록 커뮤니티는 정체성을 잃어간다는뜻임.

당장 롤인벤만 가봐도 총 게시판 94개중, 51개는 롤과 전혀관련없는 소모임, 애니메이션 게시판 같은 것들임.

이는 유저가 정보를 빠르게 찾기 어렵게 하는 주요 원인임.

마이너스 요인으로 너무 많은 광고들.

사이트 들어가자마자 공략을 누를려고하면

그위에 소환되는 오버워치 광고때문에 오버워치 인벤으로 넘어가지는 당혹스러운 상황을 가끔 경험할 수 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나, 오피지지는 다름. 광고는 거의 찾아보기 힘드며

게시판 개수 4개. 자게 , 정보게, 영상게. 뭐 기타 plus게 까지 롤 커뮤니티로서 필요한 큰 틀을 모두 갖추고 있음.

그러면서도 중요한 패치노트나 패치영상들은 유저가 추천을 하여 커뮤 상단에 올라올수 있도록 하여

굉장히 훌륭한 디자인과 운영방식을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음.

이는 굉장한 플러스 요인인데 , 머리가 전혀 안아픔. 뭔가 애플이 만든것 같달까나..

(주관적으로 하나 말해보자면 하얀색은 깔끔한 느낌을 줌)

당장 봐도 오피지지의 이용법에 대해 질문하는 뉴비는 없음.

 

2. 와드제도

이는 얼핏보면 인벤의 레벨제도와 비슷하다고 착각하기 쉬우나 실상은 다름.

사용자가 와드색깔을 올림으로서 얻는 이득은 오직 색깔,일종의 성취감?

 

타 커뮤나 네이버카페처럼 기능을 제한하는 제도는 전혀 아님.

물론 이때문에 이런 비슷한유의 제도들이 만들어내는 평균적인 글 리젠율들에 비하면  아주 조금 부족하긴 하나

그래도 리젠율을 큰폭으로 상승하게 하면서도 글을 강압적으로 쓰도록 하지는 않음.

이는 뉴비들이 사이트에 쉽게 입문하고 마치 올드유저처럼 편안하게 사이트의 일원이 되는데 큰 도움을 줌.

 

이 부분이 내가 와드제도에 대해서 매우 맘에 들어하는 부분임.

 

3. 전적검색 사이트로서 그동안 쌓아온 유저.

이는 커뮤니티 운영을 잘해서 생긴거라고 볼수는 없으나 타 커뮤는 커뮤과 생김과 동시에 전적검색등의 기능이 생긴것에 반해서.

오피지지는 전적검색 사이트로서 그동안 기반을 탄탄히 다져왔고, 커뮤니티를 조심스럽게 도입시키면서도 기존 사이트의 정체성은 잃지 않은것에서도

칭찬해주고 싶음. 이에따라 기존에 전적검색만 하러 오피지지를 놀러오던 유저들이 오피지지를 버리지 않고 커뮤니티까지 자연스럽게 이용하여 초기 유저를 늘리는데에 도움을 줬다고 볼 수 있음.

(사실 이부분은 운영을 잘했다고 보기에는 조금 부족한 점이 있음)

 

하여튼 이 모든 다른사이트와 차별화되는 오피지지만의 장점들을 이용하여 오피지지가 이루어낸 업적이라면 큰 업적이 있음.

이는 내가 이 글을 쓰게 된 계기이기도 한데.

(http://www.rankey.com/index.php ) 

랭킹닷컴이라는 국내 사이트들은 분야별로 순위를 매겨놓은 사이트임.

위 링크로 들어가보면 게임 커뮤니티 부분에서 몇달전까지 2,3,등안에도 못들어오던 오피지지가 현재 롤인벤을 제치고 무려 1등임.

 

생긴지 8개월 된 커뮤니티라고는 믿을 수 없을정도의 성과물이라고 할 수 있음.

이렇게 커뮤를 빠른시간내에 급속도로 발전시킨 운영자님들에게 정말 경의를 표하는 바임.

 

4. 미친 의견 수용 속도.

오피지지 초기에는 정말 운영자님들이 의견 수용을 빠르게 해주셨음

현재 챔피언 분석란의 한줄 팁 글 의견은 내가 제시한 것임.

운영자님께 챔피언 분석란에 공략이나 팁같은 것을 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글을 올리자 30초만에

피드백이 올라오며 한달내로 그 기능이 생김.

심지어 화면 우측 하단을 보면 오피지지에 이메일로 의견을 보내는 기능도 있음.

어느 사이트에서도 이런식으로 유저들의 의견을 빠르게 수용해주던 사이트는 이례적임.

그리고 운영자분들이 유저들의 게시글에 출현하는 경우도 가끔 보이는데,

이는 정말 유저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사이트를 이끌어갈려는 노력이 보여 굉장히 칭찬해주고싶음

 

그런데, 이렇게 장점만 있을 수는 없는것이 당연함.

급속도로 발전한 것에 비해 정말 문제점이 없긴 하나.. 그래도 몇가지 있음.

 

1.친목

현재 커뮤내에서 이슈이기도 하고, 최근에 흔히 ㅈ목질이라고 불리는데.

오피지지내에서 한 유저가 이같은 사유로 벤까지 당함.

 

이정도로 오피지지에는 친목에 대한 제제가 매우 늦게 이뤄진 편임.

지금 공지사항에는 있지만,  한 2달전까지만 해도 친목에 대한 규제가 없었음.

그저 암묵적으로... 어느정도만 있었는데,

이는 유저들이 솔직히 말하자면 뭐가 친목이고 뭐가 친목이 아닌지 알기가 힘들었음.

 

어디까지가 규제되는 부분이고, 어느정도는 허용된다. 뭐 이런식으로 지금처럼 정해놨으면 좋았을 거라고 생각해봄.

최근에라도 제제기준을 추가하셨으니 다행이고 , 앞으로는 친목질 유저들이 사라질것이라고 기대해봄. 

 

2.추천조작

이는 기존 회원가입의 복잡한 과정을 싫어하는 유저들의 귀차니즘을 배려하고자

오피지지에서 시행중인 5초 회원가입이 화근이 되었다고 할 수 있는데

누구나 이메일만 여러개 가지고 있어도 계정을 여러개 소유할 수 있음.

 

물론 부계정을 악용하지 않거나 아예 만들지 않는 클린한 유저가 대다수이지만..

이 5초 회원가입때문에 부계정을 정말 여러개 소유한 회원들이 있을 것이고,

그 회원들은 지금도 알게모르게 자신의 계정에 추천을 누르고 덧글조작을 하고있을것임.

운영자분들이 회원가입할때 ip를 추적하여 같은 ip에서 여러계정을 만들려하면 제제하는 기능을 하나 만드시던가 해야된다고 생각함.

 

이는 심각한 행위인데, 그 이유는 자신의 게시글이 추천을 받게 되면 자연스럽게 오피지지의 운영방식에 따라서

커뮤니티 상단으로 올라가게 됨, 그 게시글이 유익하거나 정보글이면 차라리 다행이지만,

 

전혀 쓸데없는 일상정보나 뻘글들이 위로 올라가게 된다면 자연스럽게 원래 위에 있어야 할글들이 밑으로 내려가기 마련임.

또한 자신의 의견과 다른글이 있다면 자신의 수많은 계정을 이용해서 비추 테러를 하는 경우가 분명히 있을거라고 생각함.

 

최근 친목관련글들이 올라오면 비추가 테러되는 경우가 있던것도 직접적으로 언급을 하니 안하지만

그전에 비추가 박히던 이유가 이것과 연관이 있지 않을까 생각중임.

 

단점은 정말 이 두가지를 제외하고는 가히 없다고 말할 수 있을정도로 훌륭함.

내가 정말 한 커뮤니티에 이정도로 애착을 가지고 활동해본적이 있나하는 생각도 생기고..

랭키닷컴에서 1등을 달성하니 이유를 알 수 없는 뿌듯함이 생기는 것도 느껴봄.

정말 오피지지가 지금까지 해왔던것처럼 운영한다면 국내 커뮤니티1위뿐만 아니라

세계인들이 이용하는 레딧과 같은 거대한 사이트가 될 수도 있다고 감히 예상해봄.

 

8개월동안 사이트를 정말 훌륭하게 이끌어오신, 그래서 박수받아 마땅할 운영자님들께 박수를 보내며

글을 마쳐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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